공격적 투자로 콘텐츠 확보 나서

웨이브가 서비스 예정인 콘텐츠 공지사항 <사진=웨이브 홈페이지 캡쳐>
웨이브가 서비스 예정인 콘텐츠 공지사항 <사진=웨이브 홈페이지 캡쳐>

[현대경제신문 진명갑 기자] 웨이브가 JTBC 콘텐츠 서비스 종료에 따른 대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웨이브가 올해 공격적인 투자로 신규 콘텐츠 수혈에 열을 올리고 있다.

웨이브는 지난 22일 NBC유니버설, CBS 등 해외 메이저 스튜디오와의 계약을 통해 인기 드라마와 올해 방영 예정 드라마를 월정액 서비스를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한다고 밝혔다.

지난 23일부터는 외화 시리즈 ‘FBI’의 국내 서비스를 시작했다.

범죄 수사 드라마 ‘FBI’는 ‘시카고 PD’ 시리즈 책임 프로듀서인 ‘딕 울프(Dick Wolf)’가 제작을 맡았으며, 지난해 CBS 시청자 1천300만명을 끌어 모으며 시청률 1위를 달성한 인기 드라마다.

또 웨이븐 내달부터는 미 해군 특수부대 이야기를 다룬 CBS ‘씰팀(SEAL TEAM)’을 비롯 NBC유니버설 등의 인기 시리즈를 대거 공개할 예정이다.

웨이브가 현재 공개한 NBC유니버설 작품들은 ‘블러프시티로(BLUFF CITY LAW)’, ‘더캡처(THE CAPTURE)’, ‘벨그라비아(BELGRAVIA)’, ‘레지던트 에일리언(RESIDENT ALIEN)’, ‘불렛프루프(BULLETPROOF)’ 등이다.

또 지난해 웨이브 출범과 함께 국내 독점 서비스를 시작한 워너 브라더스의 ‘매니페스트’는 이용자들의 호평속에 시즌2도 서비스키로  결정됐다.

웨이브는 올해 공격적인 투자로 국내 최초공개 시리즈를 대거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웨이브를 통한 JTBC 콘텐츠 제공 서비스가 이달 말 종료될 예정이다. 웨이브 측은 공급 계약 연장을 추진했으나, JTBC가 콘텐츠 공급 중단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공급 계약상 지난해 12월 서비스 공급이 중단될 예정이었으나, 양사는 이용자 혼란 최소화 차원에서 서비스 종료 시점을 이달 말까지로 한 달 연장했다.

김홍기 콘텐츠웨이브 사업기획그룹장은 “지난해 월정액 상품에 영화와 미국 드라마를 대거 보강하면서 이용자 반응이 좋았다”면서 “올해는 투자를 더 확대해 오직 웨이브에서만 볼 수 있는 시리즈를 대폭 늘려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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