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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CPhI코리아 2019 가보니...“화장품·식품社도 관심”

기사승인 2019.08.23  18: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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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세계 제약산업 전시회-CPhI코리아 2019’에서 관람객들이 전시부스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이금영 기자>

건강기능식품 분야 참가사 전년 대비 두배 증가
코오롱 인보사·신라젠 사태에도 분위기 뜨거워
유한양행·GC녹십자 등 대표기업 부재 아쉬워

‘세계 제약산업 전시회-CPhI코리아 2019’가 막을 내렸다. 지난 21일 시작돼 23일 끝난 이 행사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제약산업 전시회다. 올해는 국내 제약시장에 악재가 이어졌음에도 행사 규모가 지난해 보다 커졌으며 건강기능식품과 일반의약품 등 컨슈머 헬스케어에 대한 관심이 높았고 화장품업체들의 방문이 많아진 특징을 보였다. [편집자주]

“그동안 제약사들이 화장품산업 전시회를 많이 찾았는데 올해 행사에서는 제약전시회임에도 화장품업체 관계자 쪽에서도 많이 참여했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23일 막을 내린 세계 제약산업 전시회-CPhI코리아 2019에서 주최 측 관계자가 한 말이다.

피부과학(Dermatology)과 화장품(Cosmetic)의 합성어인 더마 코스메틱으로 제약산업과 화장품산업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시장 규모도 커지자 화장품업계에서도 이 전시회를 찾은 것으로 풀이된다.

마케팅 조사 기관 인사이트 코리아에 따르면 더마 코스메틱 시장 규모는 2015년 3천857억원에서 지난해 8천억원으로 크게 성장하는 추세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하는 CPhI코리아는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와 글로벌 의약품 전시회를 주도하고 있는 인포마 마켓츠(Informa Markets)가 공동주최하는 전시회다.

올해 참가업체 규모는 지난해에 비해 약 40% 증가한 266개사다. 5천여명의 관람객과 주최사가 특별히 초청한 해외 진성 바이어 70여명이 방문했다.

올해 행사에 참가한 주요 제약사는 동국제약과 한국콜마, 휴온스글로벌, 신신제약, 제일헬스사이언스 등이다.

23일 방문한 전시회장에는 여기가 한국인지 외국인지 헷갈릴 정도로 외국인이 많았다. 참가업체의 절반 가량이 해외기업인데다가 국내 제약산업이 성장해 27개국에서 바이어가 찾아온 영향으로 보였다.

해외 바이어와 참가업체가 구체적인 계약 협상을 하는 1대 1 비즈니스 룸에도 진지한 모습으로 토의하는 무리가 적지 않았다.

마이크를 잡고 방문객들에게 회사의 장점을 열정적으로 홍보하는 영업직원들의 모습도 보였다.

코오롱생명과학 인보사 사태와 신라젠 펙사벡 임상 중단 등으로 국내 제약업계 분위기가 다소 침체된 상태라 흥행이 저조하지 않을까 짐작했지만 생각보다 활기 찬 모습이었다.

한 참가업체 관계자는 “주요 거래처인 인도와 중국 외에도 원거리에 있는 신규 고객들, 특히 중남미나 아프리카 등 닛치 시장의 바이어를 만날 수 있어 신선했다”고 말했다.

주최 측 관계자는 “4천298건의 미팅이 사전접수됐고 628건의 구매 미팅이 현장에서 추가로 접수돼 활발히 진행됐다”고 말했다.

   
▲ 23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세계 제약산업 전시회-CPhI코리아 2019’에서 관람객들이 전시부스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이금영 기자>

앞선 21일에는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가 칠레 PROLMED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PROLMED협회는 칠레를 대표하는 제약단체로서 우리나라의 한국제약바이오협회와 비슷한 기관이다.

PROLMED협회 회원사들은 칠레뿐만 아니라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에도 판매망을 구축하고 있어 국내 제약기업이 중남미 시장에 진출할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쉬움이 없던 것은 아니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제약산업 전시회임에도 유한양행과 GC녹십자, 한미약품,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등 제약·바이오업계 대표기업들이 참가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또 신약 임상 결과 등과 같은 새로운 정보가 없고 제약 분야가 아닌 건강기능식품 분야가 지나치게 강조된 측면도 보였다.

주최 측 관계자는 “올해 행사에는 컨슈머 헬스케어 분야 참가사가 지난해 대비 96% 증가했다”며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인 노바렉스도 올해 현장 분위기를 보고 내년에 참가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주영엔에스와 코스맥스바이오는 해외 바이어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면서 “인도와 중국 등 해외 쪽에서 건강기능성 산업의 다양한 긍정적인 반응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금영 기자 lky@finomy.com

<저작권자 © 현대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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