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친화 생활문화공간 이미지 구축"

편의점 세븐일레븐의 새로운 파사드.
편의점 세븐일레븐의 새로운 파사드.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새로운 간판을 단다.

코리아세븐은 16일 세븐일레븐의 새로운 파사드(외관 디자인)를 선보였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1927년 미국 댈러스에서 시작된 글로벌 편의점 브랜드다. 현재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18개국에 약 6만7천여개 점포가 운영되고 있다.

최근 미국 세븐일레븐은 브랜드 아이덴티티 강화를 시도, 지난 3월 차별화 푸드와 프랜차이즈 인테리어를 실험하는 랩스토어(Lab Store)를 오픈하면서 현대적인 내외부 디자인을 선보였다.

이에 코리아세븐은 새로운 외관 디자인을 한국 정서와 트렌드에 맞게 재해석해 ‘고객친화 생활문화공간’이라는 이미지를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변경된 외관 디자인의 콘셉트는 일상의 소소한 행복과 안식을 전하는 ‘도심 속 휘게라이프(Hygge Life)’로 고급스러우면서도 젊고 심플한 감성을 강조했다.

브랜드 사인(Brand Sign)은 5세대로 전환된다. 세븐일레븐은 브랜드의 정체성이자 상징인 3색(주황·초록·빨강)은 유지하되 기존 스퀘어형 로고 대신 7-ELEVEN 워드마크를 적용해 젊고 신뢰감 있는 이미지를 부각시켰다.

전체적으론 짙은 회색(Dark Gray) 톤의 외관 디자인을 구현해 도시의 세련미를 입혔고 전면 통유리로 개방감과 청결함을 강조했다. 여기에 출입문 주변과 내부 가구에는 우드 소재를 적용해 아늑하고 내추럴한 분위기를 선사한다는 고객 가치를 표현했다.

올해 창립 31주년을 맞이한 세븐일레븐은 이번 브랜드 디자인 변경이 새로운 30년의 브랜드 경쟁력을 좌우할 전략적 전환점이 될 것이며 이를 기반으로 젊고 세련된 브랜드 이미지 정립을 기대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새로운 브랜드 외관 디자인을 내달부터 신규점과 리뉴얼점을 중심으로 순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정승인 코리아세븐 대표는 “이제 편의점은 전 세대를 아우르는 라이프 플랫폼이 됐고 고객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가치와 메시지를 담은 BI 전략이 매우 중요해졌다”며 “세븐일레븐은 국내 최초의 편의점 브랜드로서 오랜 전통 위에 현대의 트렌디 감성을 담아 가깝고 편리한 행복충전소로서 입지를 확고히 다져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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