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부터 매년 겨울 연탄은행과 봉사활동

광동제약 임직원들이 10일 서울 노원구 백사마을을 찾아 연탄나눔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광동제약 임직원들이 10일 서울 노원구 백사마을을 찾아 연탄나눔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광동제약은 지난 10일 서울 노원구 백사마을을 찾아 연탄나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광동제약은 밥상공동체 연탄은행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백사마을에 거주하는 독거노인·저소득층에 연탄 1천400여장을 전달했다.

백사마을은 가파른 산자락 아래 위치한데다 길이 좁아 집 앞까지 차량이나 손수레의 접근이 어려운 곳이 많다.

또한 고령 등으로 인해 겨울철 난방에 필수인 연탄을 직접 준비할 수 없는 소외이웃들이 다수 거주하고 있다.

광동제약 임직원들은 백사마을 중에서도 고지대에 위치해 접근성이 취약한 가정들을 주로 찾았다. 이들은 지게에 연탄을 싣고 좁고 가파른 골목길을 오르내리며 구슬땀을 흘렸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가한 모과균 광동제약 사장은 “백사마을 어르신들이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릴 수 있어 다행”이라며 “우리 마음속에도 따뜻한 연탄 한 장씩 품고 돌아가 또다른 소외이웃들과도 온정을 나누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광동제약은 지난 2005년 연탄은행과 자매결연을 맺은 이후 직원들의 기부금만큼 회사가 금액을 더해 제공하는 매칭그랜트 방식의 후원을 지속하는 한편 겨울이면 연탄이 필요한 마을을 직접 찾아가는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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