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즐·스포츠·보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유저 공략

카카오게임즈가 16일 정식 출시한 '프렌즈타워 for kakao' <사진=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가 16일 정식 출시한 '프렌즈타워 for kakao' <사진=카카오게임즈>

[현대경제신문 정유라 기자] 게임업계가 캐주얼게임으로 남녀노소 유저들을 공략하고 있다.

19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컴투스, 카카오게임즈 등이 신작 캐주얼게임을 잇따라 출시하며 고객층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넷마블은 흥행 캐주얼게임 '모두의 마블' 콘텐츠를 강화하며 충성고객을 잡는데 힘을 쏟고 있다.

캐주얼게임은 RPG(역할수행게임) 장르보다 주사위나 퍼즐 등 누구나 접해본 경험이 있고 조작이 간단해 진입장벽이 낮다는 장점이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16일 ‘프렌즈타워 for kakao(이하 프렌즈타워)’를 정식 출시했다.

프렌즈타워는 카카오프렌즈와 방문 손님의 주문을 퍼즐로 수행하고 취향에 맞춰 카페, 레스토랑, 아쿠아리움 등으로 ‘나만의 타워’를 쌓아나가는 방식의 미션형 링크 퍼즐(동일한 블록을 최대로 연결해 없애는 방식) 게임이다.

카카오게임즈는 게임을 통해 링크 퍼즐만의 짜릿한 손맛에 스테이지를 클리어해 타워를 쌓아나가는 차별화된 요소를 더했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작년 말 출시해 많은 인기를 얻은 ‘프렌즈마블 for kakao’에 이어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퍼즐 게임인 프렌즈타워 등 카카오프렌즈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다양한 장르의 게임들을 선보이며 캐주얼 게임 유저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컴투스는 모바일 캐주얼 골프게임 ‘버디크러시’의 연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14일부터 한국을 포함해 전세계에서 글로벌 베타 테스트를 동시 진행 중이다.

이 게임은 컴투스의 글로벌 히트 골프게임인 ‘골프스타’의 고도화된 엔진을 적용해 사실감을 높였다.

다른 유저와 함께 즐기는 다양한 게임 모드를 갖췄으며 만화 같은 스토리와 귀여운 캐릭터를 선보이는 등 즐길 거리도 함께 제공한다.

컴투스는 게임 진행을 통해 캐릭터와 장비 등을 성장시킬 수 있으며, 샷과 퍼팅을 모두 원터치 방식으로 조작할 수 있도록 했다.

캐주얼 모바일 게임의 선두를 지키고 있는 넷마블의 '모두의마블 for kakao(이하 모두의마블)‘의 인기도 굳건하다.

넷마블은 지난달 27일 모두의 마블 5주년 업데이트를 진행하며 상위권 순위에 재진입하는 기염을 토했다.

넷마블은 유저가 양방향으로 이동할 수 있는 포탈을 배치해 상대방을 유인해 파산시키는 등 빠른 승리를 할 수 있는 신규 ‘포탈 맵’을 추가했다. 인기그룹 ‘워너원’ 캐릭터와 무료 아이템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아이템 놀이터’도 공개했다.

업데이트 효과로 100위권대였던 구글 인기순위는 업데이트 직후 30~40위권대로 올라섰고 매출 순위는 톱10을 꾸준히 기록 중이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게임을 플레이하는 유저들이 여성의 비중이 높아지고 연령층도 다양해지면서 캐주얼게임들도 주목을 받고 있어 RPG 신작들 속에서도 뒤처지지는 않는 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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