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케어·보험금 간편청구·자동차 예상수리비 산출 등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현대경제신문 권유승 기자] 보험사들이 새로운 보험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다양한 기업·기관과 업무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있다.

1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보험사들은 헬스케어, 보험금 간편 청구, 자동차 예상 수리비 산출 등을 위한 MOU를 잇따라 체결하고 있다. 보험사들은 신기술을 접목한 보험 서비스 개발로 고객들이 더 많은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BL인터넷보험은 지난 9일 헬스케어 앱 개발사 ‘캐시워크’와 건강증진형 보험상품 및 서비스 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MOU를 통해 건강증진형 보험상품 개발, 건강관리 프로그램 개발, 온라인 광고 제휴, 고객창출 사업 등을 함께 진행해나갈 계획이다.

ABL생명 관계자는 “ABL생명과 ABL인터넷보험은 고객들에게 단순히 보험상품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그들의 삶에 지속적인 가치를 부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캐시워크와 함께 고객들의 건강한 삶 실천이 보험상품 가입 혜택으로 작용하는 등 실질적 보상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개발하는 데 협력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KB손해보험은 지난 1월 환자들의 간편한 보험금 청구 서비스 개발을 위해 세브란스병원, 레몬헬스케어와 함께 3자 간 MOU를 체결했다.

주요 협약은 보험금 간편 청구 프로세스 등 보험 관련 디지털 서비스 개발, 레몬헬스케어와 헬스케어 플랫폼 관련 의료협력 체계 구축, 각 기관 간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제휴 영역 발굴 및 추진 등이다.

KB손해보험 관계자는 “이번 협력체계 구축은 디지털시대를 맞아 KB손해보험 고객에게 차별화된 보상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며 "향후 상호 간 협조를 기반으로 의료와 보험 융합서비스의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해 고객에게 신뢰와 만족을 줄 수 있는 보험사로 거듭 나겠다"고 말했다.

자동차보험 서비스 개발을 위한 MOU 체결도 줄을 잇는다.

KB손해보험은 지난달 20일 아우다텍스와 MOU를 체결했다. 주요 협약은 KB손보의 자동차보상 고객용 모바일 서비스와 아우다텍스의 DG클레임스 서비스 연계를 위한 것이다.

DG클레임스는 자동차산업 디지털 플랫폼을 제공하는 모바일 기반의 자동차 예상 수리비 산출 시스템이다. 고객이 스마트폰에서 차량 파손 사진을 촬영 후 3D차량 그래픽 위에 파손부위를 입력해 직접 차량견적을 산출 할 수 있다.

KB손해보험 관계자는 “이번 협력체계 구축은 디지털시대를 맞아 비대면 보상처리 업무를 선호하는 고객에게 차별화된 보상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첫 단계”라며 “향후 상호 긴밀한 협조를 통해 디지털에 기반한 고객 중심의 사고처리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대해상은 지난 1월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과 자율주행차 보험상품 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업무협약을 통해 현대해상과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은 자율주행차 상용화 시대에 대비해 자율주행차 관련 보험상품 및 서비스 개발을 위한 교류와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자율주행 테스트 업체들의 위험을 담보하는 보험상품과 서비스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자율주행차 개발을 촉진시키는데 노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자율주행차 개발 업체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다가올 자율주행차 상용화 시대에 선도적으로 대응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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