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교육 활성화·창의적 인재육성 앞장

서울 봉림중학교 학생들이 지난 7일 서울 영등포 한화건설 본사에서 ‘한화건설과 함께하는 건축학교’ 수업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서울 봉림중학교 학생들이 지난 7일 서울 영등포 한화건설 본사에서 ‘한화건설과 함께하는 건축학교’ 수업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한화그룹은 중학교 자유학기제 시행에 발맞춰 경제계에서 공동으로 추진 중인 ‘청소년 진로탐색 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전국의 중학교 학생들에게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는 활동이다.

한화그룹에서는 한화와 한화건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등 7개 계열사가 사업장 탐방, 학교 방문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다.

한화건설은 이 활동의 일환으로 지난 7일 서울 영등포 본사에서 서울 봉림중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한화건설과 함께하는 건축학교’ 수업을 진행했다.

한화건설은 학생들에게 건축가의 꿈을 키워주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회사 임직원들이 학생들에게 건축과 관련한 다양한 직업에 설명했다”며 “학생들은 집짓기 모형으로 직접 집을 지어보며 직업을 체험했다”고 설명했다.

한화는 ‘한화로 미래로 과학나라’라는 활동을 하고 있다.

이 활동은 학생들이 기초과학에 보다 많은 관심을 갖도록 하는 목적으로 추진됐으며 체험과 실습 위주로 교육과정이 마련돼 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과 함께 청소년을 대상으로 내 꿈 찾기 ‘의지나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청소년이 스스로 진로를 설계·관리하는 방법을 제시해주는 진로교육과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특강으로 이뤄져 있다.

전문가 특강은 한화호텔앤드리조트에서 근무 중인 파티셰와 아쿠아리스트, 문화공연기획자 등의 임직원이 참여하는 재능기부로 구성된다. 지난달 18일 강원도 속초 지역 중학생을 대상으로 진로설계 특강과 파티셰의 케이크 만들기 체험을 진행했다.

그룹 차원의 활동도 있다.

한화는 지난 3월부터 카이스트(KAIST)와 손잡고 대전지역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과학영재 발굴 및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소외계층의 학생들에게 과학에 대한 지적 호기심을 채워주고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과학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다.

선발된 학생들은 수학과 과학에 대해 카이스트 재학생들의 멘토링을 받으며 방학 기간에는 과학탐구 캠프를 통해 실험·체험 중심의 교육을 받는다.

최선목 한화그룹 부사장은 “한화는 교육과학기술부·한국과학창의재단과 함께 교육기부 활동에 적극 동참해오고 있다”며 “앞으로 제조·건설·금융·레저 등 사업 특성과 임직원들의 역량을 활용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공교육 활성화와 창의적 인재육성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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