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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 반도체, 가격 하락 예고...삼성전자·SK하이닉스 ‘비상’

기사승인 2022.06.22  13:4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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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렌드포스, 3분기 D램 가격 3~8% 하락 예상

   
▲ 삼성전자가 개발한 14나노미터 D램 <사진=삼성전자>

[현대경제신문 하지현 기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기업들이 주력으로 삼는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올해 하반기 더 떨어질 수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경제 불확실성에 따른 세트(가전, 모바일 등) 수요 감소 의견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국내 반도체 기업들의 하반기 수익성 악화 우려도 늘고 있다.     

22일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는 올해 3분기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이 2분기 대비 각각 3~8%, 0~5%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인플레이션으로 소비자용 전자기기에 들어가는 메모리 반도체 수요 위축이 재고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PC용 D램과 모바일용 D램, 소비자용 SSD(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 등의 제품군에서 가격 하락 폭이 비교적 클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전자·부품 기업들은 올해 원자재 공급망 불안과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가 계속되자 수요 위축을 예상하고 제품 생산량을 조정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최근 올해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을 지난해보다 3천 500만대 줄어든 13억 5700만대로 전망하기도 했다.

D램 수요가 올 하반기 약세로 돌아선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수익성 확보에도 비상이 걸렸다. D램은 한국 메모리반도체 기업들의 전세계 시장점유율이 70% 이상 차지할 만큼 초강세를 보이는 분야다. D램 가격이 하락하면 이들 반도체 기업 실적 또한 크게 악화될 수밖에 없다. 

전망에 따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하반기 재고 감소에 주력할 것으로 점쳐진다.

삼성전자는 수원사업장에서 노태문 사장이 이끄는 스마트폰과 전경훈 사장이 총괄하는 네트워크 사업을 시작으로 하반기 경영전략 회의를 갖는다.

업계에서는 올해 돌입하는 미국 파운드리 2공장 건설을 비롯해 메모리반도체 수요 둔화 대응 방법 등이 주요 화두로 논의될 것으로 보고 있다. 회의 직후 전략적 M&A(인수합병)나 EUV 도입 확대 등 대형 투자 실행 방안이 구체화될 것이라는 기대도 나오고 있다.

SK하이닉스는 SK그룹 차원에서 지난 19일 박정호 부회장 등 핵심 경영진이 참석한 '2022 확대경영회의'를 통해 반도체 사업의 하반기 시장 상황을 점검했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에는 메모리 반도체 가격 하락폭이 예상보다 작아 국내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이 좋았지만 하반기에는 실적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최근 대외 경제환경 악화로 하반기 메모리 전망이 다소 어둡게 평가된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현 기자 hacci97@finomy.com

<저작권자 © 현대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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