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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 태국 물류시장 진출...아세안 시장 공략 속도

기사승인 2022.05.19  17:4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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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국 1위 CP그룹 물류 배송 담당, 車공급망 구축도 참여

   
▲ 코삭 차이라스미삭 CP 그룹 수석부회장, 타린 타니야완 올나우(CP All 물류 자회사) 사장, 김정훈 현대글로비스 사장, 박만수 현대글로비스 미래사업추진센터 상무(왼쪽부터)가 최근 태국 방콕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현대글로비스와 태국 CP그룹간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현대글로비스>

[현대경제신문 이소희 기자] 현대글로비스는 최근 태국 방콕에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개소식을 었다고 19일 밝혔다.

법인 명칭은 ‘현대글로비스 로지스틱스 타일랜드(Hyundai Glovis Logistics Thailand)’로 현지 자동차 부품 제조사와 물류사와의 합작법인(JV)으로 세워졌다. 태국은 물류 분야 외국인 투자 지분 비율이 50% 미만으로 제한돼 합작법인으로만 현지 진출이 가능하다.

현대글로비스는 태국 법인을 통해 현지 식품·유통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자동차 산업 공급망 구축과 제3자물류(3PL)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현대글로비스는 법인 설립과 함께 태국 재계 1위 CP그룹의 계열사 물류 사업도 수주했다고 밝혔다.

CP그룹은 전 세계 21개국에서 약 72조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유통·통신 기업이다.

현대글로비스는 CP그룹이 태국에서 운영 중인 편의점 ‘세븐일레븐(7-Eleven)’ 약 1만 3000개 점포에 물품을 나르는 역할을 수행한다. 전기트럭 150대를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양사는 물류업 전반에서 추가적인 사업 기회를 모색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협력으로 전기차(EV)·수소차 등을 활용하는 그린 물류와 도심형 물류센터·드론·로봇을 활용한 스마트 물류 등 분야에서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기로 했다.

현대글로비스는 태국 합작법인 파트너사 중 하나인 서밋을 통해 자동차 부품 물류 사업에도 참여한다. 

서밋의 글로벌 완성차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판매 운송과 창고 물류 운송 사업에 동참할 계획이다. 인도네시아 등에서 태국으로 수입되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의 물량을 차량운반트럭(TP)을 통해 나르는 사업도 추진한다.

현대글로비스는 합작법인의 또 다른 파트너사인 EAL(이에이엘, Eastern Air Logistics)과 협업해 글로벌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3PL 영업도 검토한다. 3PL은 전문업체를 통해 물류업무를 대행하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현대글로비스가 수출·입 운송을, EAL은 태국 내 수입통관부터 조달운송과 보관을 각각 담당하는 방식이다.

앞서 현대글로비스는 지난 2019년 베트남에 동남아시아 첫 법인을 설립한데 이어 지난해 인도네시아에 법인을 세운 바 있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성공적인 CP그룹 물류 사업 수행으로 태국 물류시장에 안착할 계획”이라며 “향후 태국-베트남-인도네시아를 ‘삼각편대’로 주변 아세안 국가에 사업을 확대하는 등 글로벌 선도 물류 기업의 입지를 견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소희 기자 lsh_96@finomy.com

<저작권자 © 현대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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