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 운용형식 접목…총 24명 금연 성공

금연 캠페인에 신청한 흥국화재 직원들이 금연에 성공한 후 확인증을 들고 사진을 찍고 있다.<사진 흥국화재> 
금연 캠페인에 신청한 흥국화재 직원들이 금연에 성공한 후 확인증을 들고 사진을 찍고 있다.<사진 흥국화재> 

[현대경제신문 임대현 기자] 흥국화재는 직원의 건강을 챙기기 위해 지난해 9월부터 올해 2월까지 ‘스마트한 금연생활’ 캠페인을 펼쳤다고 26일 밝혔다.

금연 캠페인은 펀드운용 형식을 접목했다. 캠페인에 참여한 직원이 금연 서약서와 각오를 작성해 다짐하면 다른 임직원들이 캠페인 참여자에게 성공기원 금액을 투자해서 금연에 성공하면 성공 보수를 받는 형식이다.

31명의 직원이 자발적으로 금연캠페인에 신청, 5개월에 걸친 프로그램에 참여해 총 24명이 금연에 성공했다.

흥국화재 권중원 사장은 캠페인 기간 중 두차례에 걸쳐 ‘금연인증 이벤트’를 진행해 금연을 실천하고 있는 참여 직원에게 성공 기원 선물을 직접 전달하기도 했다.

흥국화재 사회공헌 담당자는 “흡연자들은 담배를 피우려면 허용된 공간으로 모여야 하고 그 공간 안에서 마스크를 벗은 상태로 무언가를 내뿜는다는 것은 위험하다”며 “직원들의 건강과 쾌적한 환경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금연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캠페인이 끝난 후에도 종로구 보건소와 함께 관리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1월부터 흥국화재 본사 건물 주변인 새문안로 2길 일대와 종로구 도시공원 20개소가 금연구역으로 지정돼 간접흡연에 따른 피해가 방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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