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사 납품거부 이어져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사진=연합>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사진=연합>

[현대경제신문 진명갑 기자] 쌍용자동차 공장 가동이 또다시 중단됐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는 내달 초까지 평택 공장가동이 중단된다. 협력사들이 납품을 거부로 생산부품을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쌍용차가 밝힌 생산재개 예정일은 내달 2일이며, 협력사와의 납품협상을 추진하고 생산재개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쌍용차는 협력사들의 납품협상에 차질을 빚으며 이달에만 생산중단 공시를 다섯 차례 진행했다. 그에 따라 이달 조업일은 1일, 2일, 16일 등 단 3일에 그쳤다. 

일부 협력사들은 쌍용차에 현재까지 납품한 부품에 대한 미지급금 결제와 향후 납품 부품에 대한 현금결제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쌍용차는 지난해 12월 회생절차를 신청했으며, P플랜(Prepackaged Plan)을 통한 경영정상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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