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대출금리 2.72%…올 들어 최대 폭(0.08%p) 상승
대기업대출금리 전월 수준, 중기대출금리 0.05%p 올라

<자료=한국은행>
<자료=한국은행>

[현대경제신문 차종혁 기자] 지난달 은행권의 예금과 대출 금리가 일제히 상승했다.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2020년 11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자료에 따르면 지난 11월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저축성 수신금리(가중평균)는 연 0.90%로 전월에 비해 2bp(0.02%p) 상승했다. 대출금리는 연 2.71%로 전월대비 0.05%p 올랐다.

11월 기업대출 중 대기업 대출금리는 연 2.49%로 전월과 같았고, 중소기업 대출금리는 연 2.86%로 0.05%p 상승했다.

가계대출금리는 연 2.72%로 전월에 비해 0.08%p 올랐다. 올 들어 가장 큰 폭의 상승이다. 가계 대출 중 주택담보대출금리는 연 2.56%로 0.09%p 상승했고, 일반신용대출금리는 3.01%로 0.14%p 하락했다.

예금은행의 예대마진(대출금리와 저축성수긴금리 차이)은 연 1.81%로 전월대비 0.03%p 상승했다.

상호저축은행, 신용협동조합(신협), 상호금융, 새마을금고 등 비은행금융기관의 올 11월 예금금리(1년만기 정기예탁금 기준)는 대체로 전월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대출금리(일반대출 기준)는 상호저축은행과 새마을금고는 하락하고, 신협과 상호금융은 상승했다.

11월 상호저축은행의 예금금리와 대출금리는 각각 연 1.96%, 10.05%를, 신용협동조합은 1.65%, 3.89%, 상호금융은 1.09%, 3.37%, 새마을금고는 1.62%, 3.8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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