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중추신경계 전문가
빅파마 출신 임원들도 영입

 
 

[현대경제신문 이금영 기자] 콘테라파마는 신임 사장으로 중추신경계 질환 등의 사업개발 전문가인 토마스 세이거(Thomas N. Sager) 박사를 선임했다고 1일 밝혔다.

이와 사업개발 총괄에 앤더스 엘방 박사, 최고과학책임자에는 케네스 크리스텐슨 박사를 영입했다.

세이거 박사는 세계적인 중추신경계 약물 전문 기업인 룬드백에 입사한 후 드럭디스커버리 분야에서 시작해 사업개발 부문으로 자리를 옮겨 임원으로 업무를 했다.

콘테라파마로 이직하기 전까지 사업개발과 라이센싱 부문에서 총괄 부사장을 역임했다.

룬드백에서는 전반적인 사업개발 전략을 주도했으며 콘테라파마가 주력하고 있는 파킨슨, 중추 신경계 질환인 우울증, 알츠하이머 등의 라이센싱 전략을 주도한 경험이 있다.

엘방 박사는 룬드백에서 사업개발 담당 임원을 역임했으며 크리스텐슨은 프랑스 세르비에(Servier)에서 연구이사로 이상운동 관련 연구를 진행한 경험이 있다.

콘테라파마는 부광약품 계열사인 덴마크 소재의 중추신경질환치료제 전문 바이오 벤처다. 파킨슨병 관련 이상운동증 치료제 ‘JM-010’을 비롯해 여러 파이프라인을 보유 중이다.

500억 이상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기 위한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의 덴마크 상장 적격 국가 지정도 완료되면서 상장을 위한 여건도 마련됐다는 설명이다.

현재 콘테라파마는 한국 지사가 설립돼 있으며 임상의 진행과 상장 준비를 위해 지사장으로 권민창 박사를 포함해 사업개발, 임상 분야의 연구개발 핵심 인력 등을 보강한 바 있다.

콘테라파마 관계자는 “사장 선임과 조직 구성을 마치면서 유럽과 미국에서 진행 중인 JM-010의 임상2상이 가속되고 코스닥 시장 상장 준비도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콘테라파마의 우수한 기술력과 경쟁우위를 바탕으로 유럽 임상2상에 이어 미국에서도 임상2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며 “충분한 투자금을 유치해 상장 준비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관련 분야의 최고 전문가들을 영입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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