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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주가 한 달새 18% 상승…'칠만전자' 코앞

기사승인 2020.11.30  14:4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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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표주가 8만~9만원…반도체업황 개선 기대감 높아
상속세 12조원 달할 전망, 특별배당금 가능성 '솔솔'

   
▲ 30일 삼성전자는 전일(6만8천200원)대비 2.20%(1천500원)하락한 6만6천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30일(5만6천600원)과 비교하면 17.8% 올랐다. <사진=네이버금융>

[현대경제신문 이승용 기자] 국내 대장주인 삼상전자 주가가 한 달 동안 약 18% 상승하면서 주당 7만원을 눈앞에 뒀다. 최근 대규모 외국인 자금 유입과 내년 반도체 업황이 개선될 것이란 분석이 나오면서 고공행진 중이다.

30일 유가증권시장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일(6만8천200원)대비 2.20%(1천500원)하락한 6만6천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30일(5만6천600원)과 비교하면 17.8% 올랐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13일 6만3천200원에 마감하며 종전 최고기록인 6만2천400원(1월 20일)을 10개월 만에 넘어섰다. 이어 지난 16일 6만6천300원, 23일 6만7천500원, 24일 6만7천700원을 기록해 고점을 갈아치웠다. 시가총액 기준으로는 2위 SK하이이닉스(약 71조)보다 5배를 훌쩍 뛰어넘는 400조원 수준에 달해 압도적인 시총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계속된 상승세는 반도체 업황이 상승국면에 들어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와 배당 확대에 대한 기대감 등이 지속적으로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에선 내년 모바일 반도체 수요 급증 속에 2017년 이후 4년 만에 서버용 반도체 교체수요가 몰릴 것과 디램(DRAM)과 낸드(NAND) 가격이 상승하면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삼성전자 주가가 상승하면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상속받을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지분가치도 급등해 특별배당에 대해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주가가 오른 만큼 이 부회장의 상속세 부담이 커져 삼성전자가 특별배당을 실시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고(故) 이건희 회장이 보유한 삼성 계열사 지분은 삼성전자(4.18%), 삼성생명(20.76%), 삼성물산(2.88%) 등을 모두 더하면 약 21조원이다. 현재 지분가치 기준 추정되는 상속세만 12조 이상이다.

이 같은 상황에 삼성전자를 바라보는 증권업계의 시각은 긍정적으로 목표주가를 줄줄이 상향하고 있다.

키움증권은 증권사 중 가장 높은 9만원의 목표주가를 제시했다. 이어 SK증권(8만7천원), 유안타증권(8만5천000원), IBK투자증권(8만3천원), 하이투자증권과 유진투자증권 도 목표주가를 8만원으로 제시했다.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 “삼성전자의 2021년 영업이익은 하반기로 갈수록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며 “2021년 실적을 고려하면 여전히 저평가됐고, 반도체 업황 개선 등을 볼 때 추가적인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지배구조 특수성을 감안하면 자사주 매입보다는 특별배당 형식의 주주환원이 전망된다”며 “올해 4분기 특별 배당에 나설 경우 주당 1천380원 수준일 것이다”고 전망했다.

이승용 기자 lee960222@finomy.com

<저작권자 © 현대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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