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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빅4’ 제약사 지분 줄였다

기사승인 2020.11.26  16:2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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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한·녹십자 등 지분 매도
매도 비율 1위는 대웅제약
셀트리온 지분은 더 사들여

   
▲ 충북 청주 청원구 GC녹십자 오창공장에서 혈장 분획 공정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GC녹십자>

[현대경제신문 이금영 기자] 국민연금공단이 올해 들어 ‘빅4’ 제약사 지분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연금이 지분을 늘린 상위 제약사는 셀트리온이 유일했다.

26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이날 현재 국내 제약업계 매출 1위인 유한양행의 지분을 11.87% 갖고 있다. 이는 지난해 말 12.47%보다 0.6% 줄어든 규모다.

국민연금은 올해 4월만 해도 유한양행의 주식을 추가 매수해 12.88%까지 늘렸으나 6월(0.44%), 9월(0.89%)에는 연이어 매도했다. 이후 이번달 9일에서야 보유지분을 0.19% 늘렸다.

국민연금은 지분변동 이유에 대해 “단순투자에서 일반투자로 보유목적 변경”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연금은 일반투자 목적으로 지분을 소유한 기업에 배당과 관련된 주주활동, 기업 지배구조 개편을 위한 정관변경 추진, 회사 임원의 위법행위에 관련된 해임 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다.

국민연금이 지분을 판 6월과 9월에는 유한양행 항암신약 소식이 전해진 때다. 6월에는 항암신약 레이저티닙의 판매허가 신청이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왔고 9월에는 국내에서 임상3상 돌입한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이에 국민연금은 보유지분을 매도해 손익을 실현한 것으로 보인다.

국민연금은 또 제약업계 매출 2위인 GC녹십자의 지분 9.12%를 갖고 있다. 지난해 말 9.25%에서 0.13% 줄어든 수치다.

국민연금은 올해 초부터 총 여섯 차례에 거쳐 이 회사 주식을 매도했다. 이에 지난 7월 말에는 지분율이 8.77%에 그쳤다가 이번달 9일 0.35%를 매수하면서 9.12%가 됐다.

지분변동 이유는 유한양행과 마찬가지로 단순투자에서 일반투자로 보유목적을 변경하기 위함이었다.

국민연금의 종근당 보유 지분은 지난해 말 11.37%에서 현재 10.89%로 줄었다.

올해 3월과 6월, 7월 각각 0.69%, 1.02%, 0.52%를 추가 매수했으나 8월과 9월에 각각 1.05%, 1.69%를 매도했다.

당시 종근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나파모스타트’의 해외 임상2상 신청 예정이라는 소식과 시장전망치를 상회하는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 4위인 대웅제약은 국민연금이 보유지분을 가장 많이 줄인 제약사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말만 해도 대웅제약 지분 9.1%를 보유했으나 올해 7월 6.13%까지 줄였다.

국민연금이 보유지분을 매도한 5월과 7월에는 각각 대웅제약이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나선다는 소식과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의 예비판정이 있었다.

대웅제약의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은 세포 내에 바이러스가 증식할 수 있는 산성환경을 중화해 바이러스가 숙주 세포에 침투하는 것을 막고 증식을 억제하는 기전의 약물이라고 알려졌다.

반면 국민연금은 셀트리온의 보유지분은 지난해 8.06%에서 현재 9.16%까지 늘렸다.

국민연금은 셀트리온 지분을 0.06% 늘리며 “단순투자에서 일반투자로 보유목적을 변경한다”고 지난 2월 공시한 바 있다. 이후 5월에 1.02%를 추가매수했다.

셀트리온은 5월에 메르스 항체치료제 후보물질 국책과제에 선정됐으며 셀트리온헬스케어와 675억원 규모의 바이오시밀러 항체의약품(램시마IV·트룩시마)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당시 셀트리온은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메르스 항체치료제 개발을 위해 중동국가 정부와 파트너사와도 개발비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라며 “그동안 축적한 항체의약품 개발 임상 노하우를 동원해 비용적인 측면에서도 효율적인 개발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금영 기자 lky@finomy.com

<저작권자 © 현대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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