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티네스·박인수·김재근 등 7명 후원
“과자처럼 당구도 모두에게 사랑받아”

윤영달 크라운해태 회장(왼쪽에서 네번째)이 14일 경기도 양주시 크라운해태그룹연수원에서 열린 PBA-LPBA 선수 후원협약식에서 크라운해태 당구팀 선수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윤영달 크라운해태 회장(왼쪽에서 네번째)이 14일 경기도 양주시 크라운해태그룹연수원에서 열린 PBA-LPBA 선수 후원협약식에서 크라운해태 당구팀 선수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크라운해태가 프로당구팀을 창단했다.

크라운해태는 지난 14일 오후 2시 경기도 양주시 크라운해태그룹연수원에서 PBA-LPBA 선수 후원협약식을 열었다고 15일 밝혔다.

크라운해태가 후원하는 선수는 다비드 마르티네스와 박인수, 김재근, 이영훈, 선지훈, 강지은, 백민주 등 모두 7명이다.

이들은 2020-21시즌 PBA-LPBA투어와 PBA팀리그에 크라운해태 라온팀으로 참가한다. 크라운해태 패치를 부착한 유니폼을 착용하게 된다.

크라운해태 관계자는 “으뜸정신과 바른마음, 감동경영을 추구하며 ‘식은 곧 생명의 근본’이라는 창업정신을 바탕으로 내 아이에게도 안심하고 먹일 수 있는 좋은 과자를 만드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식품기업으로는 유일하게 프로당구 선수를 후원하는 크라운해태는 과자와 당구를 통해 고객에게 즐거움을 전하자는 의미로 즐거운을 뜻하는 순수 우리말인 라온을 팀명으로 정했다.

이날 크라운해태와 후원 협약을 맺은 다비드 마르티네스는 2019-20시즌 PBA 랭킹 1위 선수다. 메디힐 PBA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한 바 있으며 2020-21시즌에도 강력한 우승후보 중 한 명으로 꼽힌다.

김재근은 아직 PBA투어에서 우승은 없지만 2018 제우스컵 서울오픈과 2017 세계팀 선수권 우승 경력이 있을 만큼 탄탄한 기본기를 갖고 있다.

이영훈과 선지훈은 PBA의 미래로 불리는 잠재력이 높은 젊은 선수들이다. 이영훈은 SK렌터카 PBA챔피언십과 메디힐 PBA챔피언십에서 5위, 선지훈은 김치빌리아드 드림 3차전 우승과 민테이블 드림 5차전, 6차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강지은은 TS샴푸 LPBA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꾸준히 상위권의 성적을 내고 있고, 백민주 또한 TS샴푸 LPBA챔피언십과 SK렌터카 LPBA챔피언십에서 5위를 기록하며 LPBA의 우승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크라운해태 라온의 팀리더 김재근 선수는 “후원을 결정해주신 윤영달 크라운해태 회장에게 감사드린다”며 “라온팀에 합류하게 돼 진심으로 기쁘고 팀원들과 힘을 모아 팀리그 첫 우승을 차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크라운해태 관계자는 “남녀노소 누구나 과자를 좋아하듯이 당구도 모두에게 사랑 받는 스포츠라는 공통점이 있다”며 “이번 후원을 통해 고객에게 더 많은 즐거움을 전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선수들의 성장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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