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신문 이금영 기자] 한국판 뉴딜 정책에 비대면 의료산업 육성 등이 포함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청와대에서 국민 보고대회를 주재하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을 공개했다.

먼저 비대면 산업 육성의 일환으로 스마트 의료·돌봄 인프라를 구축하고 안전 진료를 위한 디지털 기반 스마트병원 18개를 설치한다. 5G·IoT 등 디지털기술을 도입해 입원 환자 실시간 모니터링, 의료기관 간 협진 등을 가능하게 한다.

호흡기·발열 환자의 안전 진료가 가능한 호흡기전담클리닉도 1천개 구축한다. 음압시설, 동선분리 등 감염예방 시설을 갖추고 사전 전화상담 등으로 환자 상태를 확인해 대면진료 시 필요한 예약제를 적용한다.

아울러 건강관리를 위해서 어르신 등 건강취약계층 12만명 대상으로 IoT·AI 활용 디지털 돌봄, 만성질환자 20만명 대상 웨어러블기기 보급·질환 관리를 시행한다.

더불어 100만명의 바이오 빅데이터로 희귀 난치병 극복과 새 부가가치화에 나선다.

한편, 정부는 한국판 뉴딜의 10대 대표과제로 데이터 댐, 지능형(AI) 정부, 스마트 의료 인프라, 그린 스마트 스쿨, 디지털 트윈, 국민안전 SOC 디지털화, 스마트 그린 산단, 그린 리모델링, 그린 에너지,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등을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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