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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우, 2분기 적자 전망에도 3일째 상한가

기사승인 2020.07.09  14:2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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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국 ‘폭탄 돌리기 여전히 진행 중’

   
▲ 9일 2시30분 현재 상성중공업우는 전일대비 10.92%(7만5천원)오른 76만22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네이버 금융>

[현대경제신문 이승용 기자]삼성중공업 우선주(삼성중공우) 주가가 다시 올라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2분기 적자를 예상하고 있는 가운데 비정상적인 주가 상승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 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9일 오후 2시 현재 삼성중공우는 전일대비 14.7%(10만1천원)오른 78만8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중공우는 카타르 LNG(액화천연가스)선 대규모 수주 이슈가 나온 지난달 2일(7만800원)부터 같은달 17일(74만원4천원)까지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적이 있다. 단기급등에 따른 매매거래정지 조치로 거래가 중단된 9일과 12일을 제외하면 10거래일 연속 1천265%(13.7배)나 폭등했다.

이후 폭락을 거듭해 지난 3일 31만3천500원까지 내려갔지만 6일부터 급등하기 시작해 다시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10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고 끝나는 줄 알았지만 지난주부터 우선주 급등현상으로 삼성중공우가 다시 오르고 있다”며 “기존 주식들은 많이 올라 더 이상 투자할 곳이 없다고 판단한 투자자들이 우선주에 지속적인 관심을 보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전문가 사이에선 삼성중공업 2분기 실적이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점에서 우선주 급등이 의아하다는 반응 또한 나온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의 2분기 영업적자는 873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상반기 조선소별 누계 수주액을 봐도 대우조선해양이 14억달러로 가장 많았고 현대중공업이 9억달러, 삼성중공업이 5억달러였다. 삼성중공업의 올해 상반기 수주는 탱커 5척이 전부로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84% 줄었다.

김홍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 유가가 급락하고 시추선 가동률과 운임이 떨어져 드릴십(원유 시추선) 장부가치가 추가로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나이지리아 봉가사우스웨스트 프로젝트의 최종 투자결정이 지연되고 설계 작업량이 줄면서 고정비 부담까지 커진 상황이다"고 말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최근 오르고 있는 우선주들은 테마주나 마찬가지여서 섣불리 들어갔다간 막대한 손해를 입을 수 있다”며 “현재까지도 폭탄돌리기가 진행중인 만큼 투자에 신중해야 된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중공우와 같이 비이상적인 주가 상승에 대해선 지속해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승용 기자 lee960222@finomy.com

<저작권자 © 현대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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