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에디션 출시 예고 관심 집중

<사진=삼성모바일 트위터 캡쳐>
<사진=삼성모바일 트위터 캡쳐>

[현대경제신문 진명갑 기자] 삼성전자가 자사의 스마트폰과 연계한 에디션 제품 다양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S20’과 인기 아이돌그룹 BTS와의 콜라보레이션 제품을 내달 출시한다.

‘갤럭시S20 BTS 에디션’ 제품은 19일부터 사전예약을 진행 후 내달 9일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해당 제품 출시 소식이 알려지며 BTS 팬들을 중심으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에디션 제품들의 경우 단순 제품 판매의 가치보다 해당 제품을 홍보하고 이를 통해 삼성전자의 제품을 사용하지 않았던 소비자들을 확보할 수 있는 수단으로서의 가치가 높다.

삼성전자는 이전에도 여러 에디션 제품들을 출시해왔지만 특히 지난해부터 특정 인물, 브랜드, IP(지식재산권)와 연계한 에디션 제품을 지역별로 다양화하고 있다.

지난해 삼성전자가 출시한 스마트폰 에디션 제품은 ‘갤럭시 A7 유벤투스 에디션’, ‘갤럭시 A80 블랙핑크 에디션’, ‘갤럭시S10+ 박항서 에디션’, ‘갤럭시 노트10+ 스타워즈 에디션’ 등이다.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현지에서 큰 인기를 얻은 박항서 감독 에디션 제품의 경우 일반 제품보다 100만동(한화 5만원) 비쌌지만, 출시 한 달만에 완판을 기록하기도 했다.

박항서 베트남 축국 국가대표 감독이 삼성전자의 '갤럭시 S10+ 박항서 에디션'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박항서 베트남 축국 국가대표 감독이 삼성전자의 '갤럭시 S10+ 박항서 에디션'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올해에는 지난 2월 유명 패션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출시된 ‘갤럭시 Z플립 톰브라운 에디션’이 출시돼 큰 인기를 얻었다.

‘갤럭시 Z플립 톰브라운 에디션’은 온라인 판매 당일 트래픽 폭주와 홈페이지 장애 끝에 2시여만에 완판 됐다. 때문에 해당 제품은 당시 일부 중고거래를 통해 정식 출고가보다 훨씬 높은 금액에 거래되기도 했다.

지난 5월에는 일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스마트폰 뿐 아니라 미국군 군사작전용 제품 ‘갤럭시S20 택티컬 에디션’도 공개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 업계에서 콜라보레이션을 통한 에디션 제품 출시는 이전에도 있었지만 최금 삼성전자의 다양한 에디션 제품들이 여러 방면에서 주목받고 있다”며 “에디션 제품을 통한 홍보효과가 판매량 확대에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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