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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코로나19 치료제 동물시험서 개선효과 확인”

기사승인 2020.06.01  15: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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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러스 최대 100배 감소…내달 인체 임상 돌입 목표

   
 

[현대경제신문 이금영 기자] 셀트리온이 동물실험에서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 치료제의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

셀트리온은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개발 동물효능시험에서 바이러스 역가가 최대 100배 이상까지 감소하고 폐 조직 병변이 현저히 개선되는 등 뚜렷한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고 1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질병관리본부 국책과제로 코로나19 항체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앞서 셀트리온은 지난 4월 중화항체 선별을 완료하고 세포주 개발에 돌입하면서 동시에 충북대학교와 함께 페럿을 대상으로 한 동물효능시험 첫 단계를 진행해 왔다.

페럿은 족제비의 일종으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에 민감해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후보물질의 효능을 평가하는 데 적합한 동물모델로 알려졌다.

셀트리온에 따르면 연구진이 개체를 저농도, 고농도 두 투여 그룹으로 나눠 약물을 투입한 결과 두 그룹 모두 약물을 투여하지 않은 대조그룹군보다 콧물·기침, 활동성 관련 임상점수에서 약물 투여 후 1일째부터 정량화 수치가 확연히 개선된 것을 확인했다. 특히 5일째에는 완전한 임상적 개선 효과를 보였다.

또 콧물, 비강, 폐에서 RT-PCR(역전사 중합효소 연쇄반응(RT-PCR)법과 세포배양 기반 바이러스 역가 측정법으로 관찰했을 때 고농도 그룹은 바이러스가 최대 100배 이상까지 감소하는 큰 개선 효과를 보였다.

폐 조직 검사에서도 약물을 투여하지 않은 대조군에서는 감염 7일까지도 염증 소견이 지속 관찰됐지만 약물을 투여한 저농도, 고농도 두 그룹 모두에서는 대조군 대비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염증이 크게 개선돼 정상에 가까운 폐 조직 모양을 보였다.

향후 셀트리온은 페럿에 이어 햄스터, 생쥐, 원숭이를 대상으로 효능성·독성 시험을 이어가고 임상 물질 생산을 위한 준비도 병행해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셀트리온은 예정대로 최근 세포주 개발을 완료하고 이미 생산용 세포주 은행 생산을 시작한 상태다. 이번달 내로 임상물질 대량생산에 돌입해 예정대로 다음달 중 인체 임상에 필요한 항체 치료제 물질 공급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에 더해 셀트리온은 현재 연구 인력뿐 아니라 임상·생산 인력 등 가용한 인력 자원을 모두 동원해 다음달 말까지 인체 임상시험 돌입을 목표로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그동안 연구진이 치료제 개발에 밤낮없이 매진한 결과 개발 성공 가능성을 높여주는 청신호가 하나둘 켜지고 있다”며 “개발에 박차를 가해 코로나19의 글로벌 확산세를 꺾는데 일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금영 기자 lky@finomy.com

<저작권자 © 현대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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