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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업계,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경쟁

기사승인 2020.03.16  16:2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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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사 대부분 임상 준비단계..이뮨메드가 선두
SK·녹십자·셀트리온·제네바이오·제넥신 등 도전
길리어드 등 다국적 제약사는 이미 임상 진입
빠르면 내달 초 결과 나와…국내 환자도 참여

   
▲ 지난 1월 국내 첫 확진자가 치료 중인 인천시 동구 송림동 인천의료원 음압 치료 병실에서 한 간호사가 병실 내부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

[현대경제신문 이금영 기자] 제약업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현재까지 개발된 코로나19 치료제나 백신이 없기 때문이다.

제넨바이오는 지난 13일 제넥신이 발족한 코로나19 DNA백신 'GX-19‘ 개발 산-학-연 컨소시엄'에 참여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컨소시엄 참여를 통해 제넨바이오는 제넥신의 코로나19 치료 백신인 GX-19 개발에 협력한다.

이 컨소시엄에는 제넨바이오 외에 제넥신과 바이넥스, 국제백신연구소, 카이스트(KAIST), 포항공과대학교(POSTECH)가 참여하며 올해 6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GX-19에 대한 임상시험계획(Investigational New Drug·IND)을 제출, 빠르면 7월 중 임상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엔지켐생명과학도 신약 후보물질 EC-18을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이다.

엔지켐생명과학은 지난 3일 미국 보건복지부(Department of Health and Human Services·HHS) 산하 생의학연구개발청(Biomedical Advanced Research and Development Authority·BARDA)의 의료대응조치(MCM) 코로나19 프로그램에 참여를 신청했다.

손기영 엔지켐생명과학 대표는 “EC-18은 코로나19를 세포 내에서 제거할 수 있는 특이한 작용기전을 가지고 있다”며 ”특히 EC-18은 확장성이 뛰어난 플랫폼으로 변종 코로나19 바이러스를 포함한 대부분의 바이러스와 세균에 적용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국내 제약기업 15곳이 코로나19 예방 백신·치료제 개발에 나섰다.

예방 백신은 GC녹십자와 SK바이오사이언스·보령바이오파마 등이 개발 중이며 치료제는 셀트리온과 한국유나이티드제약·셀리버리·노바셀테크놀로지·이뮨메드 등 총 10개사가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중 셀트리온은 “치료용 항체 개발은 정상적인 절차를 거치면 18개월이 걸리나 6개월 뒤에는 임상시험을 시작할 수 있도록 식약처나 유관기관과 협력하겠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글로벌 제약사들은 이미 다국가 임상시험을 시작했다.

현재 칼레트라와 프레지스타(HIV 치료제), 렘데시비르(에볼라바이러스 치료제), 아르비돌(독감 치료제), 하이드로클로로퀸(말라리아 치료제), 아비간(신종인플루엔자 치료제) 등이 코로나19에 치료 효과가 있는지 입증하기 위한 관련 절차가 활발하다.

이중 코로나19 중앙임상 태스크포스(TF)가 권고하는 원칙 합의서에 따르면 칼레트라(HIV 치료제), 하이드로클로로퀸(말라리아 치료제)이 치료에 권고되고 있다.

가장 많은 임상시험을 진행 중인 의약품은 미국 제약사 애브비의 칼레트라다. 현재 중국과 홍콩에서 9건의 임상시험 중이며 빠르면 5월 초 결과 도출이 가능할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주목받는 의약품은 미국 길리어드사이언스의 렘데시비르다. 지난 1월 미국에서 확진자를 대상으로 동정적 사용한 결과 이 약물을 복용한 후 하루 만에 호전되는 사례가 보고된 바 있다.

이 물질은 미국과 중국, 한국, 싱가폴 등에서 총 6건의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며 빠르면 다음달 초 결과가 도출될 예정이다. 특히 이 약물은 서울대학교병원 등에서 환자 100명이 임상2상에 참여한다.

국내 기업 중에서 임상시험을 승인받은 곳은 이뮨메드뿐이다.

지난 2018년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치료제로 임상1상을 진행, 이후 식약처로부터 코로나19 치료 목적으로 긴급사용을 승인받은 후 실제 환자에게 투약했다. 그러나 임상2상은 아직 시작하지 않았다.

한편 보건복지부 산하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에 따르면 글로벌 임상시험 정보 사이트 클리니컬트라이얼즈(Clinical Trials)에 등록된 코로나19 관련 임상시험은 총 66건이다.

이금영 기자 lky@finomy.com

<저작권자 © 현대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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