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 부실 인지하고도 지속 판매했는지 여부 집중 조사 계획

지난 19일 라임자산운용을 압수수색하는 서울남부지검 검사와 수사관들 모습. <사진=연합>
지난 19일 라임자산운용을 압수수색하는 서울남부지검 검사와 수사관들 모습. <사진=연합>

[현대경제신문 이승용 기자] 검찰이 라임자산운용 펀드를 판매한 대신증권, KB증권, 우리은행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조상원 부장검사)는 27일 오전 10시경부터 서울 중구의 대신증권, 우리은행 본사와 여의도 KB증권 본사에 검사와 수사관 등을 보내 컴퓨터 파일과 장부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지난 19일 이 사건과 관련한 첫 압수수색에 들어간 지 8일 만에 2차 압수수색에 나섰다.

금감원 조사에서 해당 증권사와 은행은 라임이 운용하는 부실 무역금융펀드를 판매한 곳으로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이들이 펀드 부실을 인지하고도 정상 운용되고 있는 것으로 속이고 지속적으로 판매했는지에 대해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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