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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보험산업 빨간불...성장률 ‘제로’ 전망

기사승인 2019.10.08  11: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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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험硏 “내년 예상 수입보험료 202조 7천억원...올해와 비슷한 수준”
“기업가치 중심 경영으로 전환해 지속 가능성 제고해야”

   
▲ 조영현 보험연구원 동향분석실장이 8일 오전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열린 보험경영인 조찬회에서 `2020년 보험산업 전망과 과제`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사진=보험연구원>

[현대경제신문 임대현 기자] 2017년부터 시작된 국내 보험산업의 저성장 추세가 2020년에도 지속될 거란 전망이 나왔다. 수입(원수)보험료 증가율은 0%일 것으로 예측됐다.

보험연구원은 8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제 46회 보험 최고경영자(CEO) 및 경영인 조찬회’를 개최했다.

조영현 보험연구원 동향분석실장은 '2020년 보험산업 전망과 과제'에 대해 발표하면서 내년 예상 수입보험료 규모가 202조 7천억원으로 올해 202조 6천억과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예상돼 보험산업의 수입보험료 증가율이 정체될 것으로 전망했다.

세부적으로 따져보면 생명보험 수입보험료는 올해 전년 동기대비 2.5% 감소에 이어 내년에도 2.2% 줄어 4년 연속 역성장 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보장성보험 수입보험료 증가세 둔화와 저축성보험 수입보험료 감소, 계약 해지 증가 등에 따른 것이다.

손해보험역시 사정은 마찬가지다.

손해보험 원수보험료는 장기손해보험 증가율 하락세가 예상되고 경기 둔화 등으로 다른 대부분의 종목 역시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보여 전년 대비(3.8%) 2.6% 증가에 그칠 전망이다.

최근 보험산업의 성장을 둔화시키는 요인으로는 수입보험료 성장이 정체된 가운데 경기둔화와 가계부채 부담에 따른 해약과 보험금 증가, 손해율·사업비율 상승 등 수익성 악화, 지급여력제도(K-ICS) 도입에 따른 자본비용 증가 등이 꼽혔다.

조 실장은 이 같은 저성장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성장성 중심의 경영 전략에서 탈피해 장기 기업가치 중심의 경영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 강조했다.

성장성 중심의 경영은 경쟁을 심화시키고 사업비 지출을 확대해 민원 발생 가능성 증가와 수익성 악화를 유발하기 때문에 중장기적인 관점으로 수익성과 리스크관리가 가능한 방식으로 사업 구조를 바꿔야 한다는 것이다.

조 실장은 “기업가치 중심의 경영이 확립되기 위해선 시스템 구축뿐만 아니라 경영자 성과평가 기준도 변화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보험연구원 안철경 원장은 “최근 3~4년간 보험영업 현장은 선진국에서 경험하고 있는 소비자 중심의 채널환경은 점차 사라지고 공급자 중심의 시장으로 회귀했다“며 ”시장경제하에서 경쟁은 불가피한 전략이지만, 소비자의 신뢰를 얻기 위한 건전한 영업생태계의 회복은 지속가능을 위해 보험산업이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말했다

임대현 기자 ldh2824@finomy.com

<저작권자 © 현대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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