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요청 반영…가성비 트렌드 따라 토핑 증량

맥도날드 ‘맥치킨’과 롯데리아 ‘라이스버거’ 재출시를 예고하는 포스터. <사진=각사취합>
맥도날드 ‘맥치킨’과 롯데리아 ‘라이스버거’ 재출시를 예고하는 포스터. <사진=각사취합>

[현대경제신문 박수민 기자] 맥도날드와 롯데리아가 추억의 버거를 재출시한다.

최근 맘스터치, 노브랜드버거 등 후발주자들이 가성비를 앞세워 성과를 내자 재출시 요청이 많은 단종 제품을 선보이며 분위기 반전을 노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맥도날드는 이번달 10일부터 ‘맥치킨’과 ‘치킨 치즈 머핀’을 재출시한다.

맥치킨은 치킨 본연의 맛을 살린 버거다. 최근 진행한 ‘다시 만나고 싶은 메뉴’ 투표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재출시되는 맥치킨은 치킨 패티를 기존 대비 약 50% 증량했다. 맥모닝 메뉴인 치킨 치즈 머핀도 더욱 두꺼워진 패티로 업그레이드했다.

롯데리아는 지난달 ‘오징어버거’를 재출시했다.

오징어버거는 오징어살 패티와 매운맛이 특징으로 2008년 출시됐다 단종된 제품이다. 롯데리아가 창립 40주년을 맞아 ‘추억 속의 레전드버거’를 조사한 결과 최종 1위에 선정돼 재출시하게 됐다.

이번에 재출시되는 오징어버거는 패티와 야채를 증량해 가성비를 높였다. 약 한달간 한정 판매될 예정이다.

롯데리아는 배우 신구를 모델로 내세운 오징어버거 광고도 송출했다. 17년 전 롯데리아 ‘크랩버거’ 모델이었던 신구가 ‘니들이 게맛을 알아?’가 아닌 ‘니들이 오징어 맛을 알아?’라는 멘트로 제품을 홍보한다.

롯데리아는 다음달 ‘라이스버거’도 다시 선보일 계획이다.

라이스버거는 빵 대신 밥으로 토핑을 덮은 제품으로 추억 속의 레전드버거 2위에 올랐다. 새롭게 출시되는 라이스버거는 2019년 버전으로 리뉴얼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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