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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공시이율 10월도 하락···금리 연동형 가입자 환급금 줄 듯

기사승인 2019.10.04  14:3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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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업계 관계자 “역마진 우려해 공시이율 내려...금융당국, 보험사 부담 덜 방안 모색해야”

   
▲ 주요 생명보험·손해보험사 공시이율 변동표(단위:%) <자료=각사 취합>

[현대경제신문 임대현 기자] 보험사의 공시이율이 10월에도 하락했다.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어 금리 연동형 보험 가입자들이 만기시 받는 환급금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공시이율은 금리연동형 상품 적립금에 적용되는 이자율이다. 시중금리와 연동돼 고객에게 보험금을 지급하게 되는데 지난 7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1.50%로 인하하면서 보험사들이 역마진을 우려해 공시이율을 조정하고 있다. 

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보험사들의 저축보험, 연금보험의 공시이율은 6월부터 꾸준히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현대해상과 DB손보의 10월 저축보험, 연금보험 공시이율은 2.0%로 9월 저축보험과 연금보험의 이자율을 각각 0.05%p 내렸는데 이번달 역시 0.05%p 하향 조정했다.

KB손보의 경우는 공시이율이 2% 아래로 떨어졌다. KB손보의 10월 저축성보험과 연금보험 이자율은 전월보다 0.1%p 내린 1.95%를 기록했다. 메리츠화재도 저축보험과 연금보험의 10월 공시이율이 2.0%로 전월보다 0.1%p 하락했다.

삼성화재의 저축보험과 연금보험 공시이율은 8월 2.1%(전월대비 -0.1%p), 9월 2.0%(전월대비 –0.1%p)를 기록했지만 10월은 9월과 같은 2.0%를 기록했다.

생명보험 업계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생보업계 대형 3사인 삼성생명, 한화생명, 교보생명의 연금보험 이자율은 전월과 같았지만 저축보험 이자율은 하락했다. 10월 저축보험 이자율은 삼성생명이 2.51%로 0.01%p 하락했고, 한화생명이 2.49%, 교보생명은 2.55%로 각각 0.02%p 하락했다. 연금보험 이자율은 삼성생명 2.50%, 한화생명 2.49%, 교보생명 2.52%다.

농협생명의 10월 공시이율은 저축보험 2.43%(전월대비 -0.04%p), 연금보험 2.41%(전월대비 0.02%p)로 나타났다. 동양생명은 9월에 생보사 중 가장 큰 하락폭을 보인데 이어 10월에도 저축보험과 연금보험 이자율이 각각 0.05%p 떨어졌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저금리 기조로 보험사들이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역마진 발생을 우려해 공시이율을 내리고 있다”며 “고령화 사회에 연금 보험은 필수로 여겨지지만 이자율이 낮아 소비자들이 받는 이점은 줄어들고 있기 때문에 금융당국이 보험사의 부담을 덜어줄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임대현 기자 ldh2824@finomy.com

<저작권자 © 현대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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