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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하루만 넣어도 이자 붙는 ‘파킹통장’ 뜬다

기사승인 2019.09.15  16: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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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요할 땐 바로 출금 가능해
연 1% 이상 높은 금리 제공

   
▲ <사진=픽사베이>

[현대경제신문 김성민 기자][편집자주]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확산되면서 짧은 기간 여윳돈을 보관할 수 있는 파킹(Parking)통장이 인기다. 파킹통장은 주차장에 잠깐 차를 세워두듯이, 하루만 맡겨도 높은 수준의 금리를 제공하는 수시입출금 통장을 말한다. 금리가 높아지거나 주식시장이 좋아지면 언제든지 통장에서 돈을 찾을 수 있는 점이 자유입출금식 통장과 비슷하지만, 금리는 차이가 있다. 파킹통장은 일정 요건을 갖추면 은행에 따라 연 1.2~2.1% 수준의 높은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일반입출금 통장의 연 금리가 0.1~0.2%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1.1~1.9%나 높은 것이다. 다만 은행마다 우대요건, 적용 금리, 한도액 등이 상이해 가입 전 꼼꼼하게 상품을 비교해봐야 한다.

외국계 은행 필두로 인기몰이

파킹통장은 지난 2015년 SC제일은행 등 외국계 은행을 중심으로 출시됐다. 외국계 은행은 여윳돈이 생겼을 때 사용처를 정하기 전까지 잠시 통장에 돈을 묶어두려는 고객들을 위한 상품이 없다는 점에 착안해 파킹통장을 선보였다.

대표적인 상품은 SC제일은행이 지난 2017년 10월 출시한 ‘마이줌 통장’이다.

마이줌 통장은 최소 1백만 원부터 최대 10억 원까지 유지 가능한 예치금액을 고객이 직접 설정해, 설정한 금액을 유지할 경우 연 1.2% 금리를 적용받는 구조의 수시입출금예금 상품이다.

급여이체 조건이나 자동이체 조건 등이 없고, 자신이 설정한 예치금액만 유지하면 연 1.2%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설정 금액을 초과한 금액에 대해서도 연 0.7%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1천만원을 설정 금액으로 정하고 통장에 1천100만원을 예치하면 1천만 원에 대해서는 연 1.2%, 100만원에 대해서는 연 0.7%의 금리가 적용된다.

마이줌 통장은 출시 이후 4개월여 만에 2조원 이상이 몰렸으며, 현재도 2조원대의 잔액을 유지하며 은행권 대표 파킹통장으로 자리매김했다.

   
▲ <사진=JT저축은행>

시중·저축은행도 가세

시중은행들이 내놓은 파킹통장 상품도 있다. 

신한은행이 20대를 겨냥해 내놓은 ‘신한 주거래 S20 통장’은 최대 200만원 이내 금액에서 최대 연 1.5% 금리를 제공한다. 다만 가입대상은 만 18세 이상에서 만 30세 이하로 한정된다.

Sh수협은행이 출시한 ‘잇(it)딴주머니 통장’은 고객이 통장을 개설하면 딴주머니가 함께 생성된다. 딴주머니에 일정 잔액을 유지할 경우 최대 연 1.2%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한도액은 최대 1천만원이다.

저축은행도 파킹상품 출시에 가세하며 관련 상품이 더욱 다양해졌다.

SBI저축은행은 지난 6월 모바일 플랫폼 사이다뱅크를 출시하면서 우대조건 없이 연 2.0%의 금리를 제공하는 입출금통장을 선보였다.

사이다뱅크 ‘입출금통장’의 2.0% 금리는 1년 만기로 가입해야 하는 시중은행, 인터넷전문은행의 정기예금과 비슷한 수준이다.

웰컴저축은행의 ‘WELCOME 비대면 보통예금’은 예치 잔액에 따라 5천만원 이하 분은 연 1.7%의 금리를 기본 금리로 제공한다.

JT저축은행은 지난 10일 하루만 맡겨도 아무런 조건 없이 기본 금리 연 2.1%를 제공하는 수시 입출금 예금상품 'JT점프업 저축예금'을 출시했다.

'JT점프업 저축예금'은 개인의 자금 사정에 따라 자유롭게 입·출금할 수 있는 예금상품으로 금리는 업계 최고 수준인 연 2.1%(2019년 9월 9일 기준, 변동금리)이며, 예금 이자는 매 분기 평균 잔액을 기준으로 산출돼 연 4회(3월, 6월, 9월, 12월) 지급된다..

‘JT점프업 저축예금’ 상품은 개인만을 대상으로 하는 저축예금 상품으로 JT저축은행 영업점 방문 및 저축은행 모바일앱 ‘SB톡톡 플러스’를 통해 가입할 수 있다.

특히 예금 송금 및 입·출금은 지점과 인터넷뱅킹뿐 아니라 ‘SB톡톡 플러스’의 카카오톡 간편송금 기능을 통해 횟수 제한 없이 무료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최성욱 JT저축은행 대표이사는 “국내 금융 시장의 저금리 기조가 장기화되면서 높은 수준의 금리 혜택은 물론 탄력적 자금 운용까지 가능한 파킹통장의 매력이 커지고 있어 이번 상품을 선보이게 됐다”며 “업계 최고 수준의 금리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까다로운 조건을 없앤 만큼 ‘JT점프업 저축예금’이 고객 가계 경제에 실질적인 보탬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은행권 관계자는 “금융시장 내 투자환경이 급격히 변하면서 여유 자금을 단기로 운용하고자 하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대처하기 위해 금융권에서도 탄력적으로 자금 운용이 가능한 파킹통장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면서 “파킹통장은 언제라도 자유로운 입출금이 가능해 높은 금리의 주거래 통장을 만들고 싶거나, 비상자금 등 단기간 높은 금리를 받고 싶어 하는 고객에게 맞춤인 상품이다”고 말했다.

김성민 기자 smkim@fi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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