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위는 CJ오쇼핑·롯데홈쇼핑…데이터쇼핑업계 1위는 K쇼핑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현대홈쇼핑이 지난해 홈쇼핑·데이터홈쇼핑(T커머스)업계에서 TV방송매출 1위를 기록했다. 데이터홈쇼핑업계 방송매출 1위는 K쇼핑으로 조사됐다.

16일 방송통신위원회가 지난달 말 발표한 ‘2018년도 방송사업자 재산상황 공표집’ 자료에 따르면 현대홈쇼핑의 지난해 홈쇼핑방송매출은 6천669억원이다.

이는 2017년 홈쇼핑방송매출(7천87억원) 보다 5.8% 줄어든 것이지만 국내 13개 홈쇼핑·데이터홈쇼핑업체 중 가장 많은 매출이다.

홈쇼핑방송매출 2위와 3위는 각각 6천260억원과 5천858억원을 기록한 CJ오쇼핑과 롯데홈쇼핑이다. 두 회사의 지난해 홈쇼핑방송매출은 전년 보다 각각 3.0%, 6.4% 줄어든 실적이다.

이어 GS홈쇼핑이 5천643억원으로 4위에 올랐고 5~7위는 각각 NS홈쇼핑(3천670억원), 홈앤쇼핑(1천405억원), 공영홈쇼핑(1천195억원)이 차지했다.

데이터홈쇼핑업계의 지난해 홈쇼핑방송매출 1위는 K쇼핑이다. 이 회사의 작년 홈쇼핑방송매출은 1천165억원으로 전년(953억원) 보다 22.2% 증가했다.

2위와 3위는 신세계TV쇼핑(959억원)과 SK스토아(952억원)으로 두 회사의 실적은 전년 대비 각각 57.7%, 2천280% 늘어났다.

업계 관계자는 “TV홈쇼핑 주고객인 40~50대 여성이 온라인쇼핑을 많이 이용하면서 전체 매출이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홈쇼핑·데이터쇼핑업계의 작년 홈쇼핑방송매출은 3조4천938억원으로 전년(3조5천333억원) 대비 1.1%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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