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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노조 “산은, 자회사 통한 경영참여 반대”

기사승인 2019.07.09  14:3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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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우건설 신사옥 을지로트윈타워. <사진=대우건설>

[현대경제신문 박준형 기자] 대우건설 노조가 KDB산업은행이 기업구조조정 전문 자회사인 KDB인베스트먼트를 통한 경영참여에 반발, 성명서를내고 반대입장을 밝혔다.

9일 전국건설기업노동조합 대우건설지부는 성명서를 통해 “구조조정을 예고한 KDB인베스트먼트에서 벌써부터 낙하산 경영진을 앉히려 하고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며 “노동조합의 공감 없는 낙하산 경영진은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노조는 “산업은행이 경영의 모든 사항에 대해 ‘사전협의’라는 명목으로 끊임없이 구두경영을 일삼아 왔다”며 “산은이 경영간섭을 일삼고 낙하산 인사를 단행한다면 노동조합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노조는 “지난 2018년에 좌초된 호반건설과 인수합병(M&A)도 자금 회수에만 눈이 먼 산업은행이 무리하게 진행했기 때문이다”며 “산업은행이 당시 호반건설의 경영 능력을 검증도 하지 않고 무책임·헐값·특혜·졸속·불공정 등 온갖 방법을 동원해 매각을 강행하려 했었다”고 말했다.

지난해 추진됐던 호반건설과 대우건설의 인수합병은 계약을 추진하던 과정에서 헐값매각, 특혜 의혹 등이 제기됐고 호반건설은 결국 대우건설의 인수를 포기한 바 있다.

이어 노조는 “노동조합이 매각에 무조건적으로 반대하는 것이 아니다”며 “대우건설의 가치와 문화를 존중하고 영속기업으로 발돋움시킬 주인을 찾는 길이라면 적극 협조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KDB인베스트먼트는 산업은행이 구조조정 업무를 전담하기 위해 올해 새로 만든 자회사다. KDB인베스트먼트는 지난 14일 대우건설의 최대주주인 케이디비밸류제육호 유한회사가 소유한 지분 50.75%(2억1천93만1천209주)를 장외 매수, 대우건설의 새 최대주주가 됐다.

박준형 기자 pjh@finomy.com

<저작권자 © 현대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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