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家 신동주 “그룹 경영안정화에 다각적 노력”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벌이는 경영권 분쟁을 이어나간다.

신동주 회장은 26일 오전 일본 도쿄에서 열린 롯데홀딩스 정기주주총회 직후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지난 1년여 동안 신동빈 회장에게 화해안을 제안해 왔다”며 “이번달 말까지 답변이 없다면 최대주주로서 롯데그룹의 경영안정화를 위한 다각적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롯데홀딩스 정기주주총회에서는 신동주 회장의 이사 선임 안건을 표결에 부쳤으나 부결됐다.

신동주 회장은 롯데홀딩스의 최대주주인 광윤사(28.1%)의 최대주주(50%+1주)다. 그는 롯데그룹 기업 지배 구조의 쇄신과 재정비를 위해 자신을 롯데홀딩스 이사로 선임을 요구하는 주주제안 안건을 상정했으나 가결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