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DWP17061, 통증 효과적으로 억제"

[현대경제신문 이금영 기자] 대웅제약이 개발 중인 만성통증치료제 DWP17061이 통증을 효과적으로 억제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대웅제약은 지난 19~20일 영국 캠브리지에서 열린 ‘2019 이온채널 심포지엄(Ion Channel Modulation Symposium)’에서 이 같이 밝혔다.

DWP17061은 대웅제약이 개발 중인 비마약성 만성통증치료제다. 통증신호전달을 억제해 통증을 느끼지 않도록 하는 약이다.

김성영 대웅제약 이온채널신약팀장은 이온채널 심포지엄에 참석해 나브(Nav)1.7을 중심으로 한 신약개발 전략과 후보물질 DWP17061에 대해 발표했다.

Nav1.7은 통증신호를 전달하는 단백질이다. 사람에게 Nav1.7 변이가 생기면 통증을 완전히 느끼지 못하게 된다. 많은 제약사가 이 물질로 진통제 신약개발을 진행하고 있지만 아직 출시된 약물은 없다.

이에 대웅제약은 자체개발한 이온채널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만성통증치료제 DWP17061을 발굴하고 글로벌 임상 1상 시험을 준비 중이다.

박준석 대웅제약 신약센터장은 “이번 이온채널 플랫폼 기술을 적용한 DWP17061에 대해 글로벌 제약업계와 대학 관계자의 많은 관심과 질의가 있었다”며 “만성 통증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대웅에서 개발한 신약이 성공적인 대안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