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어울림 파밀리에 센트럴 M4블록 투시도. <사진=금호건설>
세종 어울림 파밀리에 센트럴 M4블록 투시도. <사진=금호건설>

[현대경제신문 박준형 기자] 세종시 4-2생활권에서 3천200여가구가 동시에 분양에 나선다. 4-2생활권 첫 분양물량이자 세종시에서는 7년만의 동시분양이라 예비 청약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일 LH와 주택업계에 따르면 오는 24일 세종시에서는 3개 사업장, 5개 단지가 동시에 분양을 시작한다.

업체별로는 금호건설과·신동아건설 컨소시엄이 분양하는 ‘세종 어울림 파밀리에 센트럴’을 비롯해 한신공영·금성백조주택 컨소시엄은 ‘세종 더휴 예미지’를, GS건설·대림산업 컨소시엄이 ‘세종자이 e편한세상’을 분양한다.

금호건설과 신동아건설은 세종4-2생활권 M1블록, M4블록에서 ‘세종 어울림 파밀리에 센트럴’을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9층, 17개동, 1천210가구로 조성된다. M1블록은 전용면적 59~84㎡, 612가구, M4블록은 전용면적 59~100㎡, 598가구로 구성됐다.

M1블록 인근에는 간선급행버스 BRT정류장(예정)이 위치해 세종시 전역을 약 20분대로 이동이 가능하다.

문정권 세종 어울림 파밀리에 센트럴 분양소장은 “중심상업시설과 BRT노선이 가장 가까운 4-2생활권의 노른자위에 위치해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며 “설계공모 민간참여형 공공분양 단지로 스카이라운지, 스카이게스트하우스, 펜트하우스(일부세대) 등 차별화된 상품을 합리적인 분양가에 공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신공영과 금성백조주택은 세종4-2 생활권 L1, L2 블록에 ‘세종 더휴 예미지’를 분양한다. 지하 1층~지상 20층, 15개동, 846가구 규모다. L1블록은 전용59~97㎡, 338가구, L2블록은 전용59~97㎡, 508가구로 구성됐다. 괴화산 근린공원과 삼성천 인근에 위치해 있어 자연환경이 쾌적하다.

GS건설과 대림산업은 세종4-2생활권 L4블록에서 ‘세종 자이 e편한세상’을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5층, 18개 동, 전용면적 84㎡~160㎡, 1천20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일 블록으로는 최대 규모다. 단지 뒤로는 괴화산을 접하고 있으며, 단지 옆으로는 삼성천이 가깝다.

한편 세종 4-2생활권은 국내외 대학과 연구기관, 첨단기업들이 들어서는 산학연 클러스터로 조성된다. 약 200여개의 기업이 입주 예정인 ‘세종테크밸리’를 비롯해 2023년 준공 예정인 ‘공동캠퍼스(약60만㎡규모)’등이 들어선다. 공동캠퍼스에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충남대 등이 입주를 확정했고 이밖에 국내외 유명 대학 등을 유치할 계획이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세종4-2생활권의 첫 분양인 이번 분양은 당첨자 발표일이 같아 중복청약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인기 단지에 청약 쏠림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실수요자라면 입지 비교와 분양가 등 사업장별 경쟁력을 꼼꼼히 따져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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