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I·마일리지·안전장치 특약 등

<사진=현대경제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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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경제신문 권유승 기자] 자동차보험료 인상을 앞두고 보험소비자들의 부담이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UBI(운전습관연계)·마일리지·안전장치 특약 등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1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이르면 이달 말부터 자동차보험료가 인상된다.

악사손해보험은 이달 말 자동차보험료를 평균 1.4% 인상키로 했다.

삼성화재와 KB손해보험은 내달 초 자동차보험료를 평균 1.5% 내외로 올릴 계획이다.

타 손보사들 역시 상반기 자동차보험료 인상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보험료 인상 소식에 보험료를 조금이라도 낮출 수 있는 각종 특약이 주목 받고 있다.

대표적인 자동차보험료 할인 특약으로는 UBI, 마일리지, 블랙박스, 안전장치 특약 등이 꼽힌다.

먼저 UBI 특약에 가입하면 안전운전습관에 따라 자동차보험료를 할인 받을 수 있다.

UBI 특약은 티맵 등 통신형 내비게이션의 운전습관 기능을 통해 일정거리를 운전하면 안전운전 점수에 따라 보험료가 할인되는 방식이다. 안전운전습관에는 급가속, 급정거, 과속 등이 반영된다.

안전장치를 장착한 차량에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상품도 있다.

전방충돌경고장치(FCW) 또는 자동비상제동장치(AEB)를 장착한 차량을 대상으로 기본 보험료를 할인해 주는 것이다. 차선이탈경고장치나 블랙박스를 장착한 차량도 보험료를 할인해 준다.

운행거리가 짧은 가입자라면 마일리지 특약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마일리지 특약은 보험기간동안 일정거리 이하를 운전하면 운행거리에 따라 보험료를 할인 해주는 특약이다. 운행거리가 짧을수록 할인율이 커지므로, 평소 운전을 적게 하는 운전자일수록 보험료 절약에 유용하다.

평일 하루를 운전하지 않는 요일로 지정하고, 해당 요일에 특정 일수 이하로 운전하면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승용차요일제 특약도 있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이번 자동차보험료 인상이 현실화 되면 올해만 두 번째 인상”이라며 “보험소비자들은 가입 부담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각종 특약이나 다이렉트 보험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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