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와 함께 즐길 수 있고, 기존 게임과 남다른 재미
확성기 콘텐츠 기능 및 서버 불안정 문제 유저 ‘불만’
[현대경제신문 정유라 기자] 넥슨의 모바일 캐주얼 아케이드 게임 ‘크레이지아케이드BnBM’의 유저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25일 넥슨의 크레이지아케이드 BnBM 구글 플레이 리뷰를 보면 “기존PC게임과 다른 느낌의 재미가 있다”, “친구들과 연결해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어서 좋다” 등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반면 “왼쪽 상단에 뜨는 확성기 ON/OFF 기능이 없어 불편하다”, “다른 나라 유저들의 언어로 채팅창이 도배돼 신경쓰인다”, “한국서버를 분리해달라” 등 불만을 표출하는 글들도 다수 게재돼 있다.
앞서 21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이 게임은 넥슨의 인기 PC게임 ‘크레이지아케이드’를 모바일로 재해석해 사전예약 한달만에 사전예약자 수 300만을 기록하며 관심을 입증했다. 오픈 후 현재까지 국내를 비롯한 대만 등에서 양대 앱 마켓 인기순위 1위를 기록하며 초반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크레이지아케이드BnBM은 2:2 팀전으로 승패를 가르는 ‘노멀 매치’와 16명 중 최후의 1인으로 살아남는 ‘서바이벌’, 상대팀보다 만두를 많이 획득하면 승리하는 ‘만두 먹기’ 등 총 6가지의 게임 모드로 구성돼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유저들은 3D로 표현된 캐릭터를 꾸밀 수 있는 다채로운 커스터마이징 시스템과 다양한 플레이 모드,스킬 등 원작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콘텐츠에 만족감을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대기 모드에서 다른 유저가 보내는 확성기 메시지의 설정 기능이 탑재되지 않아 불편하다는 의견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글로벌 단일 서버로 운영돼 한국어와 중문 번체 언어권인 대만이나 홍콩, 마카오 유저들의 확성기 사용 언어가 주요 화면을 다 가려 불편하다는 이유다.
서버 통합으로 인한 불안정한 연결 상태와 네트워크 지연 등도 문제로 지적됐다. 크레이지아케이드BnBM은 출시 첫날 이후 지난 주말동안에도 서버 폭주로 긴급 점검에 들어가며 유저들의 원성을 샀다.
유저들은 꾸준히 진행한 점검에도 게임 도중 네트워크 오류로 느려지거나 튜토리얼 중 튕김 현상으로 원활한 플레이가 불가하다며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넥슨 관계자는 “서버 분리 등에 대한 유저들의 불만사항은 현재 동향을 파악하고 있어 논의 중에 있다”며 “많은 관심으로 동시 접속하는 유저들의 원활한 플레이를 위해 서버 증설과 계속 발생하는 이슈들을 꾸준히 수정하며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