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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동 둔촌재건축, 주민 반발로 지연

기사승인 2019.03.22  15:5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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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구장 70개 규모 석면 해체해야...일반분양도 늦어질 듯

   
▲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 전경. <사진=연합뉴스>

[현대경제신문 박준형 기자] 현대건설 컨소시움(현대건설·대우건설·HDC현대산업개발·롯데건설)이 시공하는 서울 강동구 둔촌동 주공아파트 재건축사업이 석면 처리 지연으로 늦어지고 있다.

22일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조합 관계자는 “당초 지난달 끝날 것으로 계획했던 사업시행변경 인가가 아직 완료되지 않았다”며 “다음달 말에는 인가가 끝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 사업은 서울 강동구 둔촌동 170-1번지 일대에 지하 3층~지상 35층, 85개동 1만2천32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짓는 사업이다. 역대 최대 규모 재건축 사업으로 일반분양 물량은 5천여가구다.

재건축조합은 작년 1월 기존 주민 이주를 끝냈으나 1년 넘게 철거를 시작하지 못하고 있다.

작년 11월 석면 철거 사전작업에 들어가려 했지만 예상치 못한 곳에서 석면이 대량으로 나오면서 일정이 미뤄졌다. 현재는 석면 재조사 중이다.

당초 조합은 지난해 말 사업시행인가를 받고 조합원 분양신청을 접수할 계획이었다. 예정대로라면 올해 1월에는 본공사에 들어가고 5~6월에는 일반분양에 들어가야 한다. 하지만 석면으로 인한 주변민원과 인근 학교와의 협의 등으로 진행속도가 더디다.

조합은 9월에는 일반분양에 들어가겠다는 계획이지만 철거작업이 1년 가까이 지연됨에 따라 일반분양 시기도 그만큼 늦어질 전망이다.

조합은 이달 중에는 석면 해체 작업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조합 관계자는 “오늘 학부모감시단이 와서 보양작업 내용을 보고 갔다”며 “이달 안으로는 석면 해체 필증이 나와서 해제작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합은 최근 조합원들에게 “더 이상 감시단의 요구사항을 들어줄 수 없어 석면재조사를 정상적으로 실시하고 있다”며 “이르면 3월 중 석면해제 및 철거를 진행하고 6월 철거를 모두 완료할 계획”이라는 문자를 발송했다.

다만 해체해야 할 석면량이 축구장 70개 크기인 약 17만7천㎡에 달해 작업에는 수개월이 더 걸릴 전망이다.

한편 착공이 지연되면서 일반분양가가 높아질 것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다. 조합은 이주비로 3조원에 가까운 대출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일정이 늦어질수록 이자가 늘어나기 때문이다.

박준형 기자 pjh@finomy.com

<저작권자 © 현대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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