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5일만에 PC방 순위 3위...던파 등 장기흥행작 밀어내

<사진=스마일게이트>
<사진=스마일게이트>

[현대경제신문 정유라 기자] 스마일게이트가 PC MMORPG(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로스트아크'의 대박 조짐에 웃음을 짓고 있다.

11일 PC방 게임전문 리서치 서비스 사이트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로스트아크의 PC방 점유율은 11.25%로 종합순위 3위를 차지했다. 출시 5일만에 ‘오버워치’와 ‘피파온라인4’ 등 장기 흥행작을 밀어낸 결과다.

유저들의 기대를 받았던 로스트아크는 7일 오후 2시 오픈 되자마자 네이버 등 주요 포털 사이트 인기 검색어에도 이름을 올리며 관심을 입증했다.

오픈 후 동시접속자수 25만명을 돌파하며 유저 몰림 현상에 접속이 지연되는 등 다소 불편한 상황이 있었으나 곧 정상화돼 원활한 서비스 중이다.

로스트아크는  PC온라인 기반의 MMORPG로 혼자서 다수의 적을 쓸어버리는 박진감 넘치는 핵앤슬래시(Hack & Slash)방식의 전투가 핵심이다.

동서양을 아우르는 방대한 세계관 속 수많은 대륙과 섬들이 구현되어 있으며 ‘항해 시스템’을 통해 이들을 탐험하고 다른 유저들과 모험을 떠날 수 있다.

공개 서비스에서는 ‘전사’, ‘무도가’, ‘마법사’, ‘헌터’의 총 4개의 뿌리 클래스를 기본으로 한 총 12개 클래스의 캐릭터가 오픈 됐다.

스마일게이트는 로스트아크의 공개서비스 전까지 3차례의 CBT(비공개테스트)와 2차례의 FGT(집중그룹테스트)를 통해 게임의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특히 파이널 CBT를 통해 수렴한 유저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많은 부분을 개선했다.

개선부분으로는 이동속도 증가와 타격감 강화, 액션성 증가를 위한 스킬 쿨타임 단축, 인공지능(AI)의 다양성을 향상시켰다. 유저들의 불만이 많았던 탈것의 탑승제한 지역이 해제돼 마을에서도 탈것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스마일게이트는 향후 업데이트 일정에 대해서는 확장팩 수준 이상의 ‘시즌업데이트’, 새로운 이야기가 진행되는 단위의 ‘에피소드 업데이트’, 지속적인 콘텐츠 확장에 기반을 둔 ‘미들 업데이트’ 세 가지로 나누어 진행할 예정이다.

스마일게이트는 주말동안 더 많은 유저를 수용하기 위해 신규 서버를 7개에서 8개로 증설하는 등 유저들의 불편을 해소하는데 노력 중이다.

스마일게이트 관계자는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도 로스트아크를 아껴주시는 모든 분들께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유저들이 서비스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모든 임직원들이 합심하여 다각도로 노력 중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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