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네이버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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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경제신문 김경렬 기자] 게임 선도주인 넷마블 주가가 팬텀게이트 출시 및 연내 신작 게임 출시를 앞두고 매출 상승 기대감과 함께 반등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넷마블은 전일 신고가를 갱신한 것 포함 3거래일 연속 하락하는 등 18일까지 연일 하락장을 보이며 골머리를 앓아왔다.

지난 18일 넷마블은 시장 경쟁력이 있는 모바일 어드벤쳐 RPG(역할수행게임) 팬텀게이트를 글로벌 155개국에 정식 출시했다.

20일에는 도쿄게임쇼를 통해 신작 모바일 RPG 요괴워치 메달워즈를 공개한다.

넷마블 측은 팬텀게이트 및 요괴워치메달워즈가 RPG인 만큼 시장 경쟁력을 보여 넷마블 매출에 적잖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 중이다.

19일 게볼루션에 따르면 구글플레이와 앱스토어 매출 순위 상위 10위권을 기록 중인 RPG는 각각 7개, 6개로 RPG의 게임시장 매출 입지가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넷마블의 3분기 영업이익과 매출액도 개선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넷마블 영업이익이 2분기 대비 370억원 증가한 5천379억원, 매출액이 2분기 대비 182억원 증가한 80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간 출시가 연기된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과 BTS월드 등이 팬텀게이트 뒤를 이어 출시될 것으로 전망돼 4분기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넷마블 관계자는 “게임 개발 출시 일정이 미뤄진 것은 게임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작업 때문”이라며 “팬텀게이트 출시 이후 연내 최고 6개 게임을 더 출시할 것으로 목표한 만큼 수익 개선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승훈 IBK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넷마블사의 게임이 국내에서 흥행할 경우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되면서 해외 모멘텀까지 강화될 것으로 판단된다”라고 말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RPG 홍수 속 각 사들의 치열한 경쟁에서 넷마블이 게임사 중 게임별 매출액이 최고 4위(리니지2레볼루션)에 머무르며 선전하지 못하는 만큼 향후 상황을 더 지켜봐야한다는 전망도 나온다.

19일 오전 11시 15분 기준 넷마블 주가는 전일 대비 1천500원(1.35%) 오른 11만2천500원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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