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트리트먼트·염색스프레이 등 셀프 염모제 다양화

에스따르 컬러겔. <사진=애경산업>
에스따르 컬러겔. <사진=애경산업>

[현대경제신문 박수민 기자] 최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의 영향으로 눈에 띄는 색상의 셀프 염색을 즐기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잦은 염색에도 모발이 크게 손상되지 않는 저손상 셀프 염모제가 인기다.

18일 뷰티업계에 따르면 젊은 소비자가 주로 이용하는 온라인 몰과 H&B(헬스앤뷰티) 채널을 중심으로 지난해 기능성화장품으로 전환된 염모제 시장이 커지는 추세다.

식약처에 따르면 염모제(탈모방지제, 욕용제, 제모제 포함)의 생산실적은 2015년 3천828억원, 2016년 4천76억원, 지난해 약 5천500억원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셀프 염색이 인기를 끌면서 모발 손상을 최소화하고 간편하게 염색할 수 있는 제품들이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다. 모발 손상을 관리해주는 염모제부터 염색이 되는 동시에 머릿결을 부드럽게 가꿔주는 '컬러 트리트먼트', 모발 위에 뿌려서 염색 효과를 연출하는 '염색 스프레이'까지 등장했다.

애경산업은 보습, 모발 손상 케어를 강화한 염모제 '에스따르 컬러겔' 3종을 출시했다. 집에서도 모발 손상을 최소화 하면서 간편하게 염색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보습효과가 뛰어난 시어버터, 두피 장벽과 모발 손상 관리에 탁월한 병풀추출물 마데카소사이드를 함유해 염색 후 모발과 두피를 효과적으로 관리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손쉽게 뿌리는 염색약도 등장했다. 로레알파리는 염색 스프레이 '컬러 리스타'를 선보였다. 하루 동안 트렌디한 컬러감과 다양한 스타일링을 즐길 수 있도록 돕는 제품이다.

핑크, 블루, 라벤더, 실버, 민트 등 과감한 색상을 모발 손상 없이 단기간 즐길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컬러제이 헤어팩. <사진=제이숲>
컬러제이 헤어팩. <사진=제이숲>

제이숲은 컬러 트리트먼트인 '컬러제이 헤어팩'을 출시했다. 2주 후 자연스럽게 염료가 빠져 단기간 과감한 색상의 염색을 시도해보고 싶은 소비자에게 적합한 제품이다.

영구 염색약이 아닌 컬러가 발현되는 헤어팩 제품으로 평소 원하던 컬러를 모발 손상 없이 연출 가능하다. 하이드롤라이즈드 실크 성분 함유로 거칠어진 모발에 영양을 제공해 부드러운 머릿결을 유지해 준다.

뷰티업계 관계자는 "셀프 염색을 즐기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손쉽게 염색할 수 있으면서도 머릿결 손상 고민을 해결해 주는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며 "색상은 물론 제형도 다양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현대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