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즈베리/ 쑹훙빙 지음

 
 

[현대경제신문 안효경 기자] 3년 전 미국이 중대한 양보를 하면서 이란 핵 협정을 맺은 실제 이유는 바로 IS 때문이었다.

IS가 단순한 정치조직이라고 가볍게 여겼던 미국은 실제로 알카에다보다 더 위험한 존재임을 깨닫고 결국 이란 시아파의 역량을 빌려 중동 수니파의 소수 극단주의자를 제압하기 위해 이란의 경제제재를 풀고 타협을 한 것이다.

2014년 중국의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쿠Youku와 함께 국제 정치, 경제, 역사 등의 관점에서 과거와 현재를 분석하고, 미래를 예측하는 온라인 금융경제 프로그램을 진행해온 저자는 이 책에서 중동지역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미국, 중국, 러시아, 유럽 등 강대국들 간의 얽히고설킨 패권 경쟁구도를 시사, 경제, 역사의 눈으로 바라보면서 시사적 현안과 연결하여 면밀히 분석한다.

각 대국 간의 어마어마한 암투가 숨어있는 예멘 전쟁, 인질 참수로 유명한 IS의 자금 출처, 아랍-이스라엘 분쟁의 진실, 천연가스 확보를 위한 미-중국 간 자원전쟁의 결말 등 세상을 넓게 바라보고 미래를 해독하는 혜안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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