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운용모델과 전략배분 시도로 TDF 다양성 주도

 
 

[현대경제신문 김경렬 기자]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미래에셋전략배분TDF시리즈 펀드가 1년 수익률 11.71%로 업계 TDF 중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미래에셋전략배분TDF2040, 미래에셋전략배분TDF2035 펀드가 11.06%, 9.96%를 차지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타겟데이트펀드(TDF)는 투자자가 은퇴 준비자금 마련 등 특정 목표시점(Target Date)을 가진 펀드에 투자하면, 운용 기간 동안 자동으로 위험자산을 줄이고 안전자산비중을 늘리는 상품이다.

이번 상품은 2017년 3월에 설정돼 목표시점에 원금손실이 최소화되도록 기대수익률과 손실 회복기간 등을 고려해 다양한 전략에 분산투자하는 펀드다.

목표시점에 맞게 위험자산 비중을 변화시키는 자산배분TDF와 달리 전략간 자산배분을 통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외국운용사 위탁운용이 아닌 국내 최초 해외운용법인을 설립, 해외투자펀드를 출시한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글로벌 자산배분 역량을 한데 모았다.

또 자산배분본부의 퀀트분석을 통해 전략 별 투자비중을 조절한다.

투자유형은 정기예금 이상의 안정적 수익을 추구하는 기본수익전략과 성장을 통해 가격상승이 기대되는 자산에 투자해 자본차익을 추구하는 자본수익전략, 다양한 인컴자산에 투자하는 멀티인컴전략, 금융시장 변동에도 헤지 포지션을 통해 절대수익을 추구하는 시장중립전략 등이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개인연금과 퇴직연금 모두 수탁고 1위로 전체 연금펀드 시장 점유율이 22%를 넘는 국내 대표 연금 전문 운용사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11년 ‘미래에셋자산배분TDF 시리즈’를 통해 타겟데이트펀드를 출시한 바 있다. 현재 총 10개의 TDF 라인업을 구축했고 설정액은 2천억원이 넘는다.

특히 적립에서 인출의 시대에 발맞춰 은퇴자산 인출설계용으로 ‘미래에셋평생소득펀드 시리즈’를 출시, 국내 최초로 부동산 임대수익을 포함시키는 등 은퇴 후 현금흐름이 필요한 투자자들에게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미래에셋평생소득펀드 시리즈를 통해 투자자들은 투자금을 단순히 적립·운용해 일시금으로 수령하는 것이 아니라 연금자산으로 인출·활용해 안정적인 운용을 할 수 있다.

류경식 미래에셋자산운용 연금마케팅부문장은 “미래에셋TDF는 자산배분의 필요성은 인지하지만 스스로 펀드를 선택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투자자들에게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며 “앞으로 전생애적 관점에서 글로벌 자산배분이 가능하도록 종합적인 연금자산 투자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현대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