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일즈런너·소울워커 콘텐츠 추가·로스트아크 막바지 개발 박차

연내 출시를 목표로 개발중인 스마일게이트의 핵앤슬래쉬(Hack and slash) PC MMORPG '로스트아크' <사진=스마일게이트>
연내 출시를 목표로 개발중인 스마일게이트의 핵앤슬래쉬(Hack and slash) PC MMORPG '로스트아크' <사진=스마일게이트>

[현대경제신문 정유라 기자] 스마일게이트가 기존 PC온라인 게임의 콘텐츠를 업데이트하고 신작출시에 박차를 가하는 등 온라인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스마일게이트는 13년을 서비스해 온 장수 온라인 레이싱 게임 ‘테일즈런너’의 대규모 시즌2 업데이트를 올 여름에 진행해 재도약에 나설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스마일게이트는 테일즈런너에 온·오프라인 이용자 커뮤니케이션 채널과 밸런스·개선 전문 페이지를 오픈해 유저와의 소통을 이어가며 주요 문제점에 대해 빠른 대응도 이어나갈 예정이다.

테일즈런너 주요 콘텐츠인 ‘달리기’를 발전시키기 위해 평지를 달리는 2차원 레이스에서 벗어나 상하좌우 전체를 이용할 수 있는 3차원 레이스 맵도 개발 중이다.

스마일게이트 관계자는 “2012년에는 장르의 다변화를 위해 대결 콘텐츠인 PvP(이용자간 대결), PvE(플레이어 대 환경) 모드를 적용했고, 2016년에는 외적인 다양한 게임모드를 시도했다”며 “하지만 장기적인 안목이 부족해 새로운 업데이트가 큰 주목을 받지 않았고 오랜 기간 서비스되면서 게임 밸런스 부문도 무너져 시즌2를 계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시즌2 서비스를 시작한 13년차 장수게임이 노력을 통해 차트를 역주행하는 게임이 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달 말에는 또다른 PC온라인 게임 '소울워커'의 업데이트를 진행하며 유저몰이에 나섰다.

스마일게이트는 지난달 31일 업데이트를 통해  액션 RPG(역할수행게임) ‘소울워커’의 게임 내 캐릭터 ‘진 세이파츠’의 승급 콘텐츠를 추가했다.

진 세이파츠는 건틀렛을 사용해 빠르고 시원한 전투를 펼치는 소울워커의 캐릭터다.

이번 승급 콘텐츠로 유저들은 더 강력해진 신규 스킬 6종과 적의 방어력을 낮추면서 회피까지 가능한 신규 보조 무기 ‘부스트쉴드’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앞서 소울워커는 퇴폐 커뮤니티 일러스트 논란에 적절한 대응으로 100위권밖에서 최대 12위까지의 역순위를 일궈낸 바 있다. 현재도 20위권을 유지하며 역주행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스마일게이트 관계자는 “초반만큼 폭발적이지는 않으나 꾸준히 유저유입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스마일게이트는 온라인 신작 출시를 위한 막바지 작업에도 분주하다.

이달 3일 파이널 CBT(비공개 베타 테스트)를 마친 핵앤슬래쉬(Hack and slash)요소의 PC MMORPG(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로스트아크'다.

이 게임은 성벽과 다리 등으로 제공되는 맵이 무너지는 등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액션과 화려한 시네마틱 연출이 특징이다.

이번 파이널 CBT에서는 모험 콘텐츠인 ‘항해’에 섬들을 약 30개 추가해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한 것이 큰 호평을 받았다.

또 신규 클래스 기공사, 호크아이와 장비 아이템 구조 개편 등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으며 출시 시기에 관심이 높은 상황이다.

스마일게이트 관계자는 “출시 시기는 아직 조율중”이라며 "이번 파이널 테스트를 통해 게임의 밸런스와 완성도를 한층 더 끌어올리기 위한 유저 여러분의 다양한 피드백을 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2차 CBT에서의 피드백을 꼼꼼하게 반영해 마지막 테스트에서 많은 변화들이 있었던 만큼 다가오는 정식 론칭에서는 유저 여러분의 기대를 100% 만족 시킬수 있는 발전한 로스트아크를 선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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