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 1~4월 다낭 판매 전년비 100% 증가…티몬 7~8월 항공권 판매 1위
[현대경제신문 장은진 기자] 작년 인기 휴양지였던 다낭이 올해도 주목받고 있다.
23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올해 1~4월 하나투어의 다낭패키지 판매량은 전년대비 100% 증가했으며 티몬의 경우 다낭지역이 올 7~8월 항공권 판매 1위를 기록했다.
하나투어의 작년 다낭 패키지상품 판매량은 지난 2016년보다 약 2배 증가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2017년부터 베트남 여행 시장이 한국에서 본격적으로 인기를 끌면서 다양한 타켓층을 수용할 수 있는 다낭이 주목받고 있다”며 “다낭은 관광과 휴양이 동시에 가능한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올해도 다낭 패키지상품 판매량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하나투어의 올해 1~4월 다낭 패키지 상품 판매량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배가량 늘었고, 아직 예약이 마감되지 않은 5월 출발 예정 상품의 판매량도 전년 대비 78.9% 증가했다. 6월에 출발하는 상품도 전년 대비 57.6%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다낭은 나트랑과 함께 지난 2016년부터 함께 주목받고 있는 베트남 휴양지다. 과거 전통적인 베트남의 대표 여행지가 하노이, 하롱베이, 호치민, 씨엠립 등이었다면 다낭과 나트랑은 지난 2년 사이 급성장했다.
지역별 항공권 판매량에서도 다낭행 항공권 판매 비중이 높다.
티몬이 올 7~8월 항공권 예약 기록 10만건을 조사한 결과 다낭은 14%로 1위를 차지했다. 2위와 3위는 괌과 세부로 각각 13%, 7%를 기록했다.
한편 여름휴가 평균일수는 5.6일, 1인당 평균 항공권 왕복 가격은 36만원으로 집계됐다. 또 가족여행객의 경우 장거리여행을 하는 혼행족과 달리 부담 없는 근거리 여행지를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
티몬 관계자는 “다낭은 장거리여행을 선호하는 혼행족과 달리 부담 없이 근거리 여행지를 원하는 가족여행객들이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며 “부동의 1위 여름휴가지였던 괌이 다낭에게 자리를 넘겨주고 세부도 보라카이 폐쇄로 항공권 예약 건수가 205% 증가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