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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업계 1분기···하이트진로 ‘방긋’, 롯데주류·무학 ‘울상’

기사승인 2018.05.17  14:3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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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이트진로 '필라이트'로 흑자···롯데주류·무학 판관비 부담에 적자

   
 

[현대경제신문 김병탁 기자] 올해 1분기 국내 빅3 소주업체 중 유일하게 하이트진로만 웃음꽃을 피웠다. 반면 롯데주류와 무학은 전년 동기에 비해 매출이 감소하고 영업손익도 적자로 돌아섰다.

하이트진로는 소주부문 실적 호조 및 신제품 ‘필라이트’의 인기로 올해 1분기 16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소주부문의 경우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은 4배 이상 늘어난 284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하이트진로는 그동안 부진했던 영남 지역에서 매출 증대 및 전체 시장에서 안정적인 점유율 확보 덕분으로 분석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2015년 저도주를 선호하는 부산·경남지역 젊은 소비자를 공략하기 위해 ‘참이슬16.9’를 출시했다. 출시 28개월만에 2억병 판매고를 올리는 등 현재 부산 경남지역 외 대구경북지역 등 영남지역 전체로 판매지역을 확대했다. 전체 소주 시장 점유율도 지난해 50%를 넘으며 매출 호조를 띄었다.

맥주부문에서도 지난해 4월 출시한 발포주 ‘필라이트’의 인기로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매출은 1천562억으로 전년 동기 대비 7.6% 늘어났고, 영업적자는 69억원으로 적자폭을 대폭 줄였다.

롯데칠성음료의 주료사업부인 롯데주류는 올해 1분기 12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매출액도 지난해 1분기 대비 7.7% 줄어든 1천843억원을 기록했다.

그 원인으로 롯데주류는 맥주 부문에서 신제품 성공적인 시장 안착에 따른 공격적인 마케팅 비용을 꼽았다. 과열화된 국내 맥주 시장에서 ‘피츠’ 등 롯데주류 맥주 브랜드의 더딘 성장 역시 주요인으로 작용했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지난해 6월에 출시한 ‘피츠’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을 위해 판관비(판매비와관리비)가 많이 지출됐다”면서 “2분기에는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 이어 여름 성수기와 맞물려 1분기 적자를 만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좋은데이’로 유명한 무학도 지난해 1분기 148억원의 영업이익에서 올 1분기에는 7억3천여만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 매출도 511억원으로 27.5% 감소했다.

이에 대해 무학은 전국 소주로 입지를 굳히기 위한 늘어난 판관비와 집토끼인 부산·경남 지역에서 후발주자의 추격이 올해 1분기 매출 실적 부진으로 이어진 것으로 설명했다.

지난 1분기 무학이 지출한 판관비는 225억원으로 전년보다 18.4% 늘어났다. 지난해 연간 사용한 판관비도 850억원으로 2년 전에 비해 18.5% 늘어났다.

무학 관계자는 “지역기반인 부산·경남 지역 점유율을 확보하는 과정에서 매출 대비 판관비가 늘어났다”며 “2분기에는 ‘좋은데이 리뉴얼’과 신제품 ‘좋은데이1929(15.9도)’로 1분기에 발생한 적자 폭을 줄이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병탁 기자 kbt4@finomy.com

<저작권자 © 현대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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