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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G생명 인수전 '안갯속'... 제3후보 등장하나

기사승인 2018.05.15  09:4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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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격 협상 난항...매물 늘어 새 변수로 작용

   
 

[현대경제신문 김영 기자] ING생명 인수전이 안갯속이다. 

신한금융지주 단독 협상기한이 종료된 가운데 협상 방식의 변경 가능성과 함께 매수 후보자의 복수 출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동양생명 등 새로운 보험사 매물 등장은 ING생명 인수전의 새로운 변수로도 꼽힌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ING생명 인수전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 한 달간 보험업계를 뜨겁게 달궜던 ING생명 대주주 MBK파트너스와 신한금융간 매각 협상이 1조원 이상의 가격차를 이유로 잠정 중단된 것으로 전해졌다.

MBK파트너스는 라이프투자유한회사를 통해 보유 중인 ING생명 지분 59.15%를 경영권 프리미엄 포함 3조원대에 매각한다는 계획이나, 신한금융은 적정 매입가를 2조원대로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금융과의 협상이 혼선을 빚자 MBK파트너스는 경쟁입찰 도입 가능성도 매만지도 있으나, 추가 매수자 물색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KB금융과 하나금융 등이 신한 외 매수 후보로 거론되고 있고 두 지주사 모두 ING생명 인수에 따른 시너지가 적지 않을 전망이나 양사 모두 인수전 참가에는 대단히 소극적인 모습이다.

KB금융은 윤종규 회장 취임 후 이미 몇 차례에 걸쳐 비은행 금융계열사를 인수, 목표했던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어느 정도 성공했고 리딩금융지주 지위도 되찾은 상황이라 추가 금융사 인수는 서두르지 않을 방침으로 전해졌다.

ING생명 매각 주관사를 통해 인수전 참가에 대한 관심 정도는 내비친 것으로 전해졌으나, 이 또한 신한금융 견제 차원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하나금융도 은행에 치중된 수익구조 다각화에 관심이 높긴 하나 현재로선 은행과의 즉각적인 업무 시너지 및 매입 가격 등을 고려 증권사 인수에 관심이 더 큰 것으로 알려졌다.

4대 시중은행 중 보험계열사가 유일하게 없고 빠르면 올해 중 지주사 전환에 나설 방침인 우리은행 또한 보험사 인수는 지주사 전환의 마지막 단계로 고려 중이다.

중국 안방보험 계열사인 동양생명‧ABL생명의 매각 가능성 상승 또한 ING생명 인수전에 영향을 주고 있다.

자산규모와 자본건전성 등을 고려할 때 ING생명 정도는 아니지만 이들 보험사 역시 매물로서 매력이 높다고 평가되며 예비 매수자들의 관심을 사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업계 내에서는 MBK파트너스가 ING생명 매각 시기를 내년 이후로 미룰 수도 있을 것이란 의견도 나온다.

‘ING생명’ 상표권 사용기한이 올해 말 종료되는 것 관련 늦어도 올해 하반기에는 ING생명 매각 협상이 마무리 될 것이란 관측이 제기돼 왔으나, MBK파트너스가 수차례 배당을 통해 투자금 회수에 이미 성공했다 보니 제값을 받을 때까지 매각을 서두르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한편 모 외국계 금융사 관계자는 “ING생명 인수전이 의외 결과로 마무리 될 수 있다”며 “MBK의 ING생명 인수 때처럼 깜작 후보가 갑작스레 등장할 수 있다”고도 전망했다.

김영 기자 divazero@finomy.com

<저작권자 © 현대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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