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트시럽 제품 등 건강 지향적 트렌드 반영

<사진=스타벅스커피코리아>
<사진=스타벅스커피코리아>

[현대경제신문 김병탁 기자]스타벅스커피코리아(스타벅스)는 저당·저칼로리·디카페인 등 최근 건강 지향적 트렌드 제품이 인기가 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스타벅스는 지난 2014년 국내 최초 설탕 함량을 70% 줄인 ‘라이트 프라푸치노 시럽’을 선보였다. 프라푸치노 음료 주문 시 라이트 프라푸치노 시럽을 선택할 경우 평균적으로 25%의 당 섭취량을 줄일 수 있다.

스타벅스에 따르면 라이트 프라푸치노 시럽의 누적 이용 건수는 150만 건으로 집계됐다. 2014년 이후 꾸준히 이용자가 늘어 2017년에는 월 평균 이용 건수가 1만건 이상 늘었다.

저당 제품에 대한 고객 수요가 늘자 스타벅스도 다양한 제품 개발을 위해 노력중이다.

지난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슈 크림 라떼’는 경우 올해 재출시를 앞두고 있다. 일반 설탕보다 체내흡수율이 30% 낮은 자일로스설탕으로 대체해 출시할 계획이다.

지난 2016년에는 현대적인 감각의 차 음료인 ‘티바나’를 런칭했다. 티바나 론칭과 함께 그린 티 라떼 제조 시 추가되던 클래식 시럽을 레시피에서 제외했다. ‘그린 티 라떼’에서 10%의 당분과 20%의 칼로리를 덜어내 그린 티 본연의 맛을 강조했다.

저당 커피와 함께 저칼로리·건강식 식사 대용 푸드를 개발하는 데도 힘쓰고 있다.

스타벅스에 따르면 200~350kal의 저칼로리 샐러드 판매량은 2016년 대비 지난해 4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위해 스타벅스는 매년 10여 종의 샐러드 제품을 내놓고 있다. 대표제품으로 치킨과 블랙빈 등 조화를 이룬 ‘라임 치킨 퀴노아 샐러드 JAR’, 오일 드레싱(Oil Dressing)과 베이컨(Meat), 찐보리(Grain)로 만든 ‘O.M.G. 샐러드’ 등이 있다.

또 카페인의 양을 줄인 ‘디카페인 커피’ 제품도 인기다. 스타벅스는 CO2공정 방식을 통해 커피의 맛과 향을 그대로 유지하고 오직 카페인만을 제거하는 데 성공했다. 하루 동안 여러 잔의 커피를 마실 경우 디카페인 또는 1/2 디카페인 커피를 선택해 카페인 섭취량을 조절할 수 있다.

지난해 전국 매장에서 출시한 스타벅스 디카페인 커피는 출시 5개월 만에 400만잔이 판매되며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늦은 오후와 저녁 시간대와 휴식이 필요한 주말에 주로 판매율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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