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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대우건설, 싱가포르서 대형병원 공사 수주

기사승인 2018.03.15  15:0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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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 8천억 규모...대안설계방식서 수주 성공

   
▲ 싱가포르 우드랜즈 헬스 캠퍼스(Woodlands Health Campus·WHC) 조감도. <사진=쌍용건설>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쌍용건설은 대우건설과 함께 싱가포르 보건부에서 발주한 첨단 미래형 병원공사를 수주했다고 15일 밝혔다.

총 수주금액은 7억4천만달러(약 8천억원)다.

쌍용건설은 리딩사로서 40%의 지분(약 3천200억원)을 갖는다. 대우건설 지분도 40%다. 나머지 20%는 현지업체 몫이다.

이 병원은 싱가포르 북부 우드랜즈 지역의 7만6천600㎡ 부지에 지하 4층~지상 7층 8개동 1천800병상 규모로 들어선다.

종합병원과 커뮤니티병원 등 4개의 별도 의료기관이 첨단 IT로 접목된 대규모 미래형 종합병원으로 공사기간은 33개월이다. 이름은 우드랜즈 헬스 캠퍼스(Woodlands Health Campus·WHC)다.

이 프로젝트는 단순 가격 경쟁이 아닌 대안설계방식(Alternative Design Solutions·ADS)과 가격기술방식(Price Quality Method·PQM)으로 발주됐다.

지난 2016년 12월 입찰 공고 후 쌍용건설 컨소시엄 등 4개 곳만 사전적격심사(Prequalification·PQ)를 통과해 경쟁을 펼친 바 있다.

ADS 입찰은 발주처가 제공하는 기본 설계 개념을 유지하면서도 미래형 병원에 부합하는 보다 효율적이고 개선된 설계와 공법 등을 제시하는 선진화된 입찰 방식이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차별화된 대안설계와 공법을 제시했으며 국내외 병원 시공 실적과 총 해외에서 1억2천만인시 무재해를 이어 온 쌍용건설의 안전관리 능력이 높게 평가받았다”고 말했다.

특히 김석준 쌍용건설 회장은 입찰 참여사 중 유일하게 CEO로서 모든 평가미팅에 참석해 발주처의 기대치를 파악했다.

또 발주처와 CEO급 정례 미팅 제안하는 등 맞춤형 영업전략을 펼친 것도 주효했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국내 업체간 컨소시엄 구성을 통해 저가 경쟁을 피하고 현재 싱가포르에서 진행 중인 5건의 대형 병원공사를 독식하고 있는 일본 업체를 기술평가에서 따돌렸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한편, 쌍용건설은 이번 수주를 통해 전세계에서 약 1만2천 병상에 달하는 첨단 의료시설 시공실적을 보유하게 됐다.

성현 기자 weirdi@daum.net

<저작권자 © 현대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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