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보상·아이템 제공하는 이벤트도 한 몫”

엔씨소프트 '리니지M' 설 연휴 이벤트 이미지.<사진=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 '리니지M' 설 연휴 이벤트 이미지.<사진=엔씨소프트>

[현대경제신문 정유라 기자] 설 연휴(15~18일) 동안 모바일게임의 성적도 RPG(역할수행게임)장르가 우세했다.

1위는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이 차지했다. 리니지M은 나흘 내내 구글 플레이 앱 스토어 매출순위 1위를 지켰다.

엔씨소프트는 리지니M에 설 연휴 이벤트를 진행하며 꾸준한 유저몰이에 나서고 있다.

21일까지 ‘설 연휴, 리니지M과 달리자!’ 이벤트로 매일 오전 10시 리니지M에 접속한 유저는 우편함에서 ‘드래곤의 다이아몬드 조각’ 등의 아이템을 받을 수 있다.

28일까지 ‘새해 복 수집 대소동’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유저는 특수 던전 3종(버림받은 자들의 땅, 몽환의 섬, 고대 정령의 무덤)에서 몬스터를 사냥하고 이벤트 아이템으로 교환 가능한 ‘복 주머니’를 얻을 수 있다.

넷마블의 ‘리니지2레볼루션’이 그 뒤를 이어 연휴 동안 부동의 2위에 자리했다.

넷마블은 리니지2레볼루션을 비롯해 게임업체 중 유일하게 3개의 RPG(역할수행게임)장르가 전부 종합순위 톱 10안에 들었다.

‘세븐나이츠 for Kakao’는 연휴 동안 6~7위를 웃돌았고 수집형 RPG인 ‘페이트/그랜드 오더’는 연휴 전날인 14일 기준 구글 매출 14위에서 15일 9위, 16일 8위 등을 기록하며 톱 10을 유지했다.

카카오게임즈가 지난달 30일 출시한 모바일 RPG ‘그랜드체이스 for kakao(이하 그랜드체이스)’도 설 연휴 동안 구글 매출 톱 10안에 들며 순항했다.

앞서 13일 카카오게임즈는 그랜드체이스에 신규 캐릭터 ‘에이미’를 추가하는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첫 번째 SS등급 치유형 캐릭터 에이미는 그랜드체이스의 세계관 속 ‘실버랜드’의 무희로 대전쟁 후 암흑 세력의 지배를 받게 된 신들을 떠나 대항 세력인 실버나이츠에 합류한 영웅이다. 파티원들의 전투를 보조하는 유용한 기술을 다수 보유하고 있는 장점이 있다.

에이미를 추가하는 업데이트 후 그랜드체이스는 13일 기준 구글 매출 11위에서 14일 7위로 4계단 상승하며 연휴 전부터 상승세를 보였다.

이후 연휴 첫 날인 15,16일 7위의 순위를 유지하다가 마지막 날인 18일 기준 6위로 한 단계 상승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설 연휴 귀성·귀경길 이동시에 게임 접속 수가 증가하는 것도 이유 중 하나”라며 “명절을 맞이해 다양한 보상과 아이템이 주어지는 이벤트들을 진행함으로써 유저들의 관심을 끌기도 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현대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