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은 촉촉하게 겉은 보송하게···신제품 출시 잇달아

(왼쪽부터)라네즈 투톤 매트 립 바, 마몽드 아쿠아 글로우볼 베이스, 에뛰드하우스 미니 투 매치 립스틱 <사진=각사취합>
(왼쪽부터)라네즈 투톤 매트 립 바, 마몽드 아쿠아 글로우볼 베이스, 에뛰드하우스 미니 투 매치 립스틱 <사진=각사취합>

[현대경제신문 박수민 기자] 올 겨울 속은 촉촉하고 겉은 보송하게 마무리되는 세미 매트 메이크업이 새로운 트렌드로 떠올랐다.

23일 화장품업계에 따르면 최근 몇 년간 매트(무광)한 제품이 크게 인기였으나 이번 겨울에는 건조하지 않으면서 보송하게 발색되는 제품이 각광받고 있다. 이에 라네즈, 마몽드, 에뛰드하우스 등 브랜드는 세미 매트 메이크업을 연출할 수 있는 제품을 잇달아 출시했다.

라네즈는 23일 ‘투톤 매트 립 바’를 새롭게 출시했다.

투톤 매트 립 바는 상단 컬러와 하단 벨벳 프라이머로 구성된 제품이다. 입술 안쪽과 중앙은 선명하고 매트하게 발색되고 입술 윤곽은 매끈하게 연출된다.

기존에 사용된 매트 립스틱 파우더 대신 고함량 젤이 적용돼 입술 표면은 보송하지만 속은 촉촉한 세미 매트 메이크업을 완성해준다.

마몽드는 컬러 메이크업 전에 피부에 수분을 채워 광채 피부를 선사하는 ‘아쿠아 글로우볼 베이스’를 18일 선보였다.

아쿠아 글로우볼 베이스를 메이크업 전에 사용해 밀착력과 지속력을 높이고 이후 보송한 느낌의 쿠션이나 파운데이션으로 메이크업을 마무리하면 속은 촉촉하고 겉은 보송한 세미 매트 메이크업을 연출할 수 있다.

아쿠아 글로우볼 베이스는 피부타입과 고민에 따라 선택 사용할 수 있도록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됐다. 홍조·지성·복합성 피부에는 그린볼(1호)을, 건성·수분 부족형 지성 피부에는 골든볼(2호)를 사용하면 된다.

에뛰드하우스는 지난달 두 가지 이상 립스틱을 믹스 앤 매치시켜 사용하는 ‘미니 투 매치 립스틱’을 출시했다.

미니 투 매치 립스틱은 '미니 투 매치 립 컬러'부터 '미니 투 매치 컬러 믹스', '미니 투 매치 립토퍼' 등 다양하게 출시돼 개인 취향에 맞는 립 메이크업을 완성할 수 있다.

보송한 젤에 보습 페이스트를 적용한 벨벳 포뮬러의 미니 투 매치 립 컬러는 뭉침 없이 고르게 발리면서 속 건조 없이 보송한 립을 연출해주는 제품이다. 립 메이크업 시 함께 사용하면 세미 매트 메이크업을 연출할 수 있다.

화장품업계 관계자는 “피부 겉면은 보송하면서도 피부 속은 촉촉한 세미 매트 메이크업이 각광을 받고 있다”며 “윤광, 물광처럼 반짝이며 빛나는 피부 표현에서 건강하고 자연스럽게 속에서부터 빛나는 속광 메이크업으로 트렌드가 변한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현대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