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예약·이벤트로 기대감 높이고 출시 후 입소문이 순위에 영향”

넥슨 '열혈강호M' · 게임빌 '로열블러드' 이미지.<사진=각사취합>
넥슨 '열혈강호M' · 게임빌 '로열블러드' 이미지.<사진=각사취합>

[현대경제신문 정유라 기자] 넥슨과 게임빌이 이달 출시한 신작 게임이 '톱 10'에 들며 순위경쟁이 치열하다.

모바일 분석 사이트 게볼루션에 따르면 18일 기준 넥슨의 ‘열혈강호M’은 구글 플레이 앱스토어 매출순위 6위, 인기순위 12위로 종합순위 1위에 이름을 올렸다.

게임빌의 ‘로열블러드’는 구글 플레이 매출 10위, 인기순위 9위로 종합순위 4위를 기록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두 게임은 올해 가장 먼저 출시 된 RPG(역할수행게임)와 MMORPG(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장르의 게임”이라며 “정식 출시 전 사전예약과 동시에 진행했던 이벤트로 기대감을 높이고 출시 후 유저들 사이에서의 입소문이 순위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말했다.

넥슨이 11일 출시 한 열혈강호M은 횡스크롤 액션 RPG로 누적 판매 600만부를 기록한 인기 무협 만화 ‘열혈강호’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게임이다. 열혈강호M은 출시 직후 구글 플레이 앱 스토어 매출 순위 톱 10안에 꾸준히 들고 있다.

이 게임은 총 10종의 액티브 스킬과 15여종의 연계기를 단 두 개의 버튼과 상하좌우 스와이프(Swipe)로 ‘초식 시스템’ 등을 제공해 컨트롤의 조합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유저들은 자신의 성향대로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며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콤보를 만들어 낼 수 있다.

또 1대1 PvP(플레이어vs플레이어) 콘텐츠인 ‘결투대회’와 6대6 동료 PvP인 ‘무림쟁패’·‘신수대전’ 보스 레이드, 문파 콘텐츠 등 경쟁 콘텐츠도 제공한다.

넥슨 관계자는 “뛰어난 원작 스토리와 짜릿한 손맛의 액션이 유저분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게임빌은 하루 뒤인 12일 ‘로열블러드’를 출시했다. 로열블러드는 게임빌이 2년6개월간 개발해온 자체 개발작으로 초반부터 관심을 끌었다. 출시 당일 구글 매출 순위 31위로 시작해 현재 매출 10위로 무려 21계단이나 상승했다.

로열블러드는 유니티5엔진을 활용해 모바일 환경에서 구현 가능한 최고 수준의 그래픽을 보유했다.

다른 유저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도 마련했다. 광활한 전쟁 필드에서 총 200명의 유저들이 진영을 나눠 대립하는 진영전 ‘RvR(Realm vs Realm)’이 메인 콘텐츠다.

로열블러드는 기존 모바일 MMORPG의 콘텐츠 진행인 '퀘스트'를 기본으로 차별화된 콘텐츠가 특징이다. ‘이벤트 드리븐 방식’과 '태세 전환 시스템'이다.

이벤트 드리븐 방식은 필드에서 흩어져 각자 게임을 즐기다가 특정 장소에서 이벤트가 발생하면 다 같이 모여 이벤트에 참여하는 방식이다.

태세 전환 시스템은 전투 중 캐릭터의 전투 콘셉트를 전투 상황에 따라 자유롭게 넘나들 수 있는 시스템이다.

게임빌 관계자는 “어느 정도 레벨을 달성한 유저들이 하루 두 번 펼쳐지는 대규모 100:100 RvR 콘텐츠에 관심을 가지며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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