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코스 한정판 ‘루비’ 출시 예정···글로 전국 유통망 확대

[현대경제신문 김병탁 기자] 궐련형 전자담배 릴(lil)이 순조로운 출발을 이어가자 이보다 앞서 출시됐던 아이코스(IQOS)와 글로(glo™)가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서며 승부수를 던졌다.

릴(lil)<사진=KT&G>
릴(lil)<사진=KT&G>

릴은 지난 20일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했다. 세련된 디자인과 연속사용 기능 등으로 출시 전부터 큰 이목을 끌었다. 사전 예약 판매 당시 단 2일 만에 준비했던 1만개의 물량을 모두 소진하며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뒀다.

KT&G 관계자에 따르면 정식 판매도 SNS와 블로그 등을 통해 입소문이 돌기 시작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이어가고 있다. 또 저렴한 할인가와 전용케이스·충전거치대 증정 이벤트도 한몫했다.

KT&G 관계자는 “릴의 뛰어난 성능과 전용스틱 ‘핏’의 절묘한 조화는 현재 기대 이상 성적을 거두고 있다”며 “SNS상에서도 맛과 성능 모두 뛰어난 평을 받으며 찾는 이들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코스 루비<사진=한국필립모리스>
아이코스 루비<사진=한국필립모리스>

이에 맞서 아이코스와 글로도 시장 확대를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현재 국내 궐련형 전자담배 1위 업체인 한국필립모리스는 한정판 모델 ‘아이코스 루비’를 판매할 계획이다. 전 세계 최초 한정판으로 출시되는 모델로 뛰어난 색상과 함께 소장가치를 높였다.

다음달 11일부터 전국 아이코스 전용 스토어에서 공식 판매되며 일부 CU 편의점으로까지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17일부터 23일까지 아이코스 루비 키트 등 특별 패키지로 구성된 아이코스 루비를 사전 예약 판매하고 있다.

BAT코리아도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지난달부터 계속해서 판매망을 늘려나가고 있다.

글로(glo™)<사진=BAT코리아>
글로(glo™)<사진=BAT코리아>

지난달 30일 처음으로 부산, 대구 등 서울이 아닌 지역에서 판매망을 확대했다. 20일에는 인천, 울산 등 13개 지역이 추가되며 총 17개 도시로 늘어났다.

서울 지역 내에서도 GS25편의점에 이어 CU와 세븐일레븐에도 현재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

브리티쉬 아메리칸 토바코 코리아(BAT코리아)관계자는 “지난 8월 출시 이후 3개월 만에 전국 17개 지역 1만6천여개 이상 매장으로 늘어났다”며 “편의성과 깔끔함을 무기로 시장 점유율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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