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부산 백스코서 개최…여행업체 315개 참여

<사진=하나투어>
<사진=하나투어>

[현대경제신문 장은진 기자] 하나투어가 서울에서만 개최하던 여행박람회를 부산으로 확대하며 고객잡기에 나섰다.

21일 하나투어는 12월 1일부터 3일까지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여행박람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기회로 그간 수도권에서만 열리던 여행박람회를 부산에서도 체험할 수 있게 됐다.

올해 하나투어 여행박람회 부산은 전 세계 유명 호텔과 리조트, 항공사, 관광청 등 315개 국내·외 여행업체가 참여한다. 박람회장은 중국, 동남아, 일본, 유럽&미주&남태평양, 항공, 골프&레저&테마, 특별관, 여행상담예약관 등 8개 전시관으로 나뉘며 각 부스마다 이벤트와 경품행사를 진행한다.

방문객들을 위한 풍성한 볼거리로 국가별 문화공연도 제공한다. 태국 트렌스젠더들의 ‘아프로디테 카바레 쇼’를 비롯해 일본 닌자들의 화려한 퍼포먼스 ‘홋카이도 노보리베츠 다테 지다이무라 닌자쇼’, 중국 사천성 ‘변검쇼’ 등 11가지 해외 유명 공연들이 펼쳐진다.

이번 여행박람회는 부산지역인 점을 감안해 부스 배치가 이뤄졌다.

특히 지난 서울 박람회 시즌 60%를 차지했던 일본, 중국, 동남아의 비중이 10% 증가한 70%로 나타났다. 부산국제공항에서 정기적으로 운행 중인 항공노선은 일본, 중국, 동남아 등 단기노선 비율이 높다. 괌이나 사이판을 장거리 노선으로 뽑을 만큼 서울과 차이가 있다.

이번 하나투어 여행박람회 부산은 부산지역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부산지역 항공노선 위주로 추천 상품을 구성했다.

여행박람회는 여행상품을 현장에서 비교하며 각종 다양한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현장에서 여행상품을 예약할 경우 특가로 구매할 수 있다. 특히 이번 박람회 추천 여행지로 선정된 필리핀 ‘보라카이 5일’ 패키지상품은 20만원부터 판매된다. 올 한해 가장 인기가 많았던 ‘베트남 다낭 5일’ 상품도 30만원부터 찾아볼 수 있다.

그밖에 박람회장을 찾은 방문객 중 2명을 추첨해 세계일주 항공권을 제공하는 ‘골든티켓 이벤트’도 진행된다. 참여방법은 입장권에 마련된 응모영역에 연락처를 적고 이를 응모함에 넣으면 참가된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기존 여행박람회가 서울에 집중돼 다른 지역들의 경우 쉽게 참여하기 어려웠다”며 “이번 부산 여행박람회는 대구, 포항 등의 지역에서도 참여하기 편하도록 지리적 위치를 선점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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